호수공원에 물이 들어갔다
호수공원에 물이 들어갔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2.10.02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복청, 2일 호수공원 모습 드러내는 담수식 갖고 물대기 시작

 호수공원에 물이 들어가는 담수식이 거행되면서 물을 주제로 한 친수공간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행복도시의 녹색 심장인 ‘호수공원’에 물이 들어갔다.

행복청은 이재홍 청장과 LH 정윤희 세종사업 본부장, 첫마을 주부 모니터단, 그리고 시공사인 계룡 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오전 11시 호수공원 수질 정화시설 앞에서 담수식을 열고 수면적 32만 ㎡크기의 호수에 처음으로 물을 담았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에 이어 오전 11시 6분 담수 기념 버튼을 참석 내빈들이 동시에 누름으로써 금강에서 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관로 수문이 일제히 열리면서 거대한 호수에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호수공원의 담수량은 총 50만 8천톤으로 인근에 위치한 금강 양화취수장에서 하루 1만7천톤씩 끌어올려 오는 10월 말까지 담수가 완료된다.

이재홍 행복도시 건설청장은 “지난 2010년 10월에 착공한 호수공원은 현재 74%의 공정률을 보이면서 순조롭게 건설되고 있다” 며 “이달 말 개장식에 이어 내년 3월 준공이 되면 행복도시의 녹색심장으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수공원은 부지 61만㎡, 수면적 32만㎡로 호수공원의 아이콘이 된 일산 호수공원보다 2만여㎡가 더 크고 축구장 62개 정도의 크기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공원 인근에 금강이 위치해 인공적인 호수공원과 자연적인 금강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정부 부처 공무원과 세종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루 2만2천톤의 정화시설과 수중 기폭장치, 친환경 수질 개선 시설 등이 호수공원의 수질을 관리하면서 상시 2급수를 유지하도록 각종 수질 개선 장치 등이 부대시설로 들어서게 된다.

또, 이 공원은 ▲다양한 축제의 공간인 축제섬 ▲국내 최고의 수상무대가 될 무대섬 ▲도심속에서 해변을 연상할 수 있는 물놀이섬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태습지가 있는 물꽃섬과 습지섬 등 5개를 주제로한 인공섬이 조성된다.

   행복도시 녹색심장으로 불리는 호수공원이 2일 담수식을 갖고 이달 말까지 물대기 작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공원 중앙에 중심보행교로 연결된 무대섬은 6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석을 갖추게 되며 강화유리로 조형미가 뛰어난 ‘햇살을 머금고 있는 강가의 돌’을 형상화되어 시민들을 맞을 예정이다.

이 밖에 8.8㎞에 달하는 산책로와 4.7㎞ 길이의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고 소나무, 매화나무, 라일락, 이팝나무, 영산홍, 무궁화, 은행나무 등 계절별로 꽃을 피우도록 다양한 수종을 심어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 여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중심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공원 주변에는 오는 2018년까지 대통령기록관, 국립도서관, 국립수목원, 박물관단지, 중앙공원 등이 차례로 들어선다.

   2일 담수가 시작된 행복도시 내 호수 공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