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세종농협은 현 신상철 조합장이 당선된 이듬해부터 현충일이 되면 어김없이 농촌으로 달려가고 있다. 벌써 8년째다. 농촌의 초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을 펼치기 위한 것이다.
금남면 지역은 해마다 농번기 때면 논농사와 과수농가의 일이 겹쳐 일손이 턱 없이 부족한 실정.
이에 남세종농협은 '현충일을 경건하게 보내고 보람 있는 일을 하자'는 취지로 현충일을 자체 '농촌일손 돕기의 날'로 정한 후 원호 가족과 노약자 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사랑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에도 임직원 50여명은 금남면 남곡리 6.25참전 용사의 집(임남수 87세)을 비롯해 5개 농가를 방문해 복숭아·배봉지 씌우기 등을 통해 '나라사랑'과 '농촌사랑'을 동시에 실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남세종농협을 비롯해 농협청년부(회장 박종욱) 40명, 농가주부모임(회장 이정순) 회원 30명, 고향주부모임(회장 박종분) 회원 40명 등도 힘을 보태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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