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세종시가 친노 패권도시인가"
새누리당, "세종시가 친노 패권도시인가"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4.0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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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해찬 후보 측 겨냥, 친노 세력 규합한 행사 맹비난

새누리당 세종시당이 무소속 이해찬 후보측을 겨냥, 세종시가 친노 패권도시인지 의심스럽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7일 성명서를 내고 "이 후보 측은 오는 10일 호수공원에서 개최하는 '응답하라 세종으로' 행사에 친노 세력을 규합해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라며 "이 후보는 누구를 위한 국회의원인가. 세종시가 친노 패권의 도시인지 의문스럽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더불어 민주당 당내에서 친노 패권의 상징적 인물로 쫓겨난 분이 도대체 무슨 억하심정으로 선거를 치르자는 것인가"라며 "세종시를 이념의 도시로 만든 장본인이 누구인가.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여야 할 국회의원이 무슨 생각으로 이 같은 정치를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또한, 최근 공무원들의 중립의무 위반 논란과 관련해서도 날을 세웠다.

세종시당은 "선관위에서는 최교진 교육감이 이해찬 후보 선거운동 관련 사진을 SNS에 올린 것에 대해 삭제요청을 한 바 있고 이춘희 시장이 최교진 교육감 게시물에 대해 ‘좋아요’를 누른 것과 관련해서도 삭제 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또 얼마 전에도 세종시 공무원 2명이 SNS활동과 관련해 선관위로부터 ‘주의촉구’를 받은적도 있다"고 질타했다.

이는 공무원들의 노골적인 선거개입으로, 선거법상 공무원 중립의무 위반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장과 통장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들도 이해찬 후보의 선거운동과 관련된 문자를 보내고 사람들을 모집하는 등 세종시 선거가 관권선거와 네거티브로 얼룩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시당은 "이 모든 사항에 대해 강력한 조사를 촉구한다"며 "이러한 관권 선거와 혼탁한 선거에 개의치 않고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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