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부족 숨통 트였다.. 대폭 늘려
어린이집 부족 숨통 트였다.. 대폭 늘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2.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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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이달 말까지 17개 어린이집 개원 1,182명 추가 수용

 세종시가 2월 말까지 어린이집 17개소를 설치하는 등 모두 1182명의 영유아를 추가로 수용할 예정이다. <사진은 세종시청 내에 설치된 충녕어린이집>
새학기를 앞두고 세종시에 어린이집이 대폭 확충된다. 신도시 종촌동에 300명 규모의 어린이집이 새로 개원하는 등 총 1182명의 영유아들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게 됐다.

이춘희 시장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급속한 인구유입에 따른 영유아 보육수요에 맞춰 2월 말까지 어린이집 17개소를 추가로 설치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영유아 보육·교육 대책' 발표에 이은 후속 조치다.

우선 LH에서 공급한 보육용지 등에 대규모 민간 어린이집 2개소를 개원해 정원이 500명 늘었다. 이중 종촌동에는 300명을 수용하는 어린이집이 개원 예정으로 신도시 보육대란 우려를 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 2월까지 신규 입주한 아파트단지에 민간어린이집 10개소(600명)가 문을 열고 읍면 지역을 포함한 민간·가정 어린이집도 6개소가 추가로 개원하게 되어 1,100명을 수용한다.

여기에 정부세종청사 직장어린이집의 정원도 82명 늘어(218명→ 300명), 추가 수용 인원은 모두 1182명이 된다.

또한, 세종시는 가정어린이집 인가 기준을 완화하고, 인가 가능 지역을 확대해 추가 개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세종시교육청에서도 유치원에 총 5개 학급 110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시는 민간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고, 국공립어린이집을 신규 확충하기 위한 국고보조금 4억원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세종시는 올해 안에 국공립 어린이집 5개소, 민간 34개소, 가정 26개소 등 총 65개소 어린이집을 확충해 수용정원을 3,740명 늘릴 예정이다.

중장기 계획으로는 국공립어린이집을 2018년까지 4개소, 2019년부터 2029년까지 11개소를 개원하는 등 총 15개소를 추가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5개 광역복지센터 안에도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전의면 산업단지에 산단형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개원 오는 2017년 개원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맞춤형 영유아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세종시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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