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홍보맨 구성모 전 행정관, 세종시 출마
MB홍보맨 구성모 전 행정관, 세종시 출마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2.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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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출마 기자회견, 국민의당 예비후보 등록 "획일화된 정치문화 개선"

 국민의당 구성모 예비후보가 4일 "생활공감 정책, 국가활력 정책을 통해 행복한 세종시를 만들겠다"며 4.13 국회의원 선거 세종시 출마를 선언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 주요국정과제 홍보를 맡았던 구성모 전 청와대 행정원(42)이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세종시 출마를 선언했다.

구 예비후보는 4일 오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소극적인 자세가 세종시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생활공감 정책, 국가활력 정책을 통해 행복한 세종시를 만들겠다"고 출마를 공식화 했다.

구 예비후보는 대전 출신으로 대전중, 남대전고, 한남대학교 정치언론국제학과를 졸업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08년부터 2011년말까지 청와대에서 홍보와 국민소통 담당 행정원으로 일하며 녹색성장, 4대강살리기, 세종시수정안, 독도 등 국정과제 홍보를 담당했다. 현재 기초과학연구원 선임행정원으로 일하고 있다.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그는, 아직 국민의당이 선관위에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아 무소속으로 3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구 예비후보는 국민의당 창당발기인 참여 및 입당 배경에 대해 '양당체제의 폐해'를 지적하면서 '정치권의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의 출현은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이 만들어 놓은 획일화된 정치문화를 개선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보수와 진보를 떠나 신당 출현은 국민에게 다양한 정치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제 청년세대가 중심이 되어 세상을 개혁해야 하는데 국민의당이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구 예비후보는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은 미래창조과학부를 비롯해 청와대 분소, 국회상임위 이전과 같은 세종시의 정체성 확립과 관련된 현안에 소극적이고, 또한 이를 지적하고 비판해야 할 더민주도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며 자신의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먼저 '생활공감 정책'으로 ▲LH최고가 입찰제도 개선 ▲글로벌 인재 교육기관유치 ▲선진의료시설 확충 ▲생활공감 고령노인 복지구현 ▲청년문화공간조성 등을 꼽았다.

또 '국가활력 정책'으로는 ▲훌륭한 인재등용을 위한 고시제도개편 ▲청와대 및 국회이전을 위한 개헌 시 수도개념 수정 ▲세종시 장기발전을 위한 광역행정구역선정 및 행정구역개편 ▲신구도심 갈등완화를 위한 사회갈등완화관련법 재개정 ▲청년 일자리창출을 위한 최고임금제한 및 직업교육법재개정 등을 제시했다.

구 예비후보는 "당선 이후 세종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세종시물가대책위원회'를 발족할 것"이라며 "기존 정치와는 다른 신선한 정치로 세종시민과 국민들의 요구에 응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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