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예비후보는 4일 오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소극적인 자세가 세종시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생활공감 정책, 국가활력 정책을 통해 행복한 세종시를 만들겠다"고 출마를 공식화 했다.
구 예비후보는 대전 출신으로 대전중, 남대전고, 한남대학교 정치언론국제학과를 졸업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08년부터 2011년말까지 청와대에서 홍보와 국민소통 담당 행정원으로 일하며 녹색성장, 4대강살리기, 세종시수정안, 독도 등 국정과제 홍보를 담당했다. 현재 기초과학연구원 선임행정원으로 일하고 있다.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그는, 아직 국민의당이 선관위에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아 무소속으로 3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구 예비후보는 국민의당 창당발기인 참여 및 입당 배경에 대해 '양당체제의 폐해'를 지적하면서 '정치권의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의 출현은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이 만들어 놓은 획일화된 정치문화를 개선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보수와 진보를 떠나 신당 출현은 국민에게 다양한 정치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제 청년세대가 중심이 되어 세상을 개혁해야 하는데 국민의당이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구 예비후보는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은 미래창조과학부를 비롯해 청와대 분소, 국회상임위 이전과 같은 세종시의 정체성 확립과 관련된 현안에 소극적이고, 또한 이를 지적하고 비판해야 할 더민주도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며 자신의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먼저 '생활공감 정책'으로 ▲LH최고가 입찰제도 개선 ▲글로벌 인재 교육기관유치 ▲선진의료시설 확충 ▲생활공감 고령노인 복지구현 ▲청년문화공간조성 등을 꼽았다.
또 '국가활력 정책'으로는 ▲훌륭한 인재등용을 위한 고시제도개편 ▲청와대 및 국회이전을 위한 개헌 시 수도개념 수정 ▲세종시 장기발전을 위한 광역행정구역선정 및 행정구역개편 ▲신구도심 갈등완화를 위한 사회갈등완화관련법 재개정 ▲청년 일자리창출을 위한 최고임금제한 및 직업교육법재개정 등을 제시했다.
구 예비후보는 "당선 이후 세종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세종시물가대책위원회'를 발족할 것"이라며 "기존 정치와는 다른 신선한 정치로 세종시민과 국민들의 요구에 응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