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시당 위원장, 누가될까
새누리당 시당 위원장, 누가될까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6.02.0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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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둔 새누리당, 실무, 또는 관리형두고 고민 깊어져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의 공석에 따른 후임 인사 선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 세종시당 위원장은 누가 될까.

유한식 시당위원장이 한국농어촌공사 감사로 취임하면서 공석이 된 위원장을 누가 맡을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4.13 총선’을 두 달 여 남겨놓고 경선관리와 총선 승리를 위해 시당위원장 역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짧은 임기지만 공석으로 두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당 안팎에서 일고 있다.

새누리당 당헌·당규 상 전임자의 임기가 2개월 미만일 때는 선출을 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지만 유 위원장은 지난 해 7월 임명을 받아 임기는 금년 6월말까지로 해석되고 있다.

이럴 경우 임기는 5개월 남짓 남아있어 4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출해야 한다.

더구나 세종시는 단일 지구당이어서 시당 위원장이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겸하고 있어 당협위원장 공석은 당헌·당규 제22조에 따라 사고지구당이 된다.

사고지구당의 위원장은 사무총장의 추천을 받아 최고위 의결을 거쳐 당대표가 임명할 수 있어 어떤 형태로든 시당위원장이 선출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한솔동에 거주하는 김칠환 전 국회의원과 김고성 전 위원장,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그리고 새누리당 세종시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본인 고사와 건강상, 또는 인물 적합도 등의 이유로 선출이 녹녹치 않다는 게 새누리당 시당 쪽의 얘기다.

또, 당원들도 실무형이거나 당내 비중있는 인사, 또는 외부에서 세종시당 총선을 관리해줄 인물 등을 차기 시당위원장 후보군으로 올려놓고 가능성을 타진하지만 이 역시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최고위원회 결정사항이지만 총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전제로 인해 섯불리 임명을 할 경우 경선 주자들이 유·불리를 계산하면서 반발가능성도 있어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

경선에 참여하는 예비후보 간에는 아예 경선까지는 시당위원장없이 진행시킨 다음 이기는 후보가 시당위원장과 당협위원장을 맡는 안이 흘러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총선을 앞두고 시당위원장의 공석으로 새누리당 세종시당의 고민은 이래저래 깊어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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