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난해 사회적경제 성과 '괄목'
세종시 지난해 사회적경제 성과 '괄목'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6.01.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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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3개소 탄생, 행자부 공동체 글로벌 한마당 수상 등

세종시가 공동체 가치를 우선으로 하는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 출범 후 최초로 사회적기업에 3개소가 선정되고 마을기업과 마을공동체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를 이뤘다.

지난해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에는 ㈜장남, ㈜세종아이콘, ㈜스카이배너 등 3개소가 선정됐다. 이는 세종시 출범 이후 처음이다. 또 지난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1개소 진입에 그쳤던 이후 5년 만이다.

특히, 정부합동평가의 지표인 세종시 (예비)사회적기업 제품 공공구매율은 2014년 2.6% 포인트 대비 220% 포인트가 증가한 5.8%포인트를 달성했다.

마을기업 분야에서는 마을공동체 활동을 통해 마을기업의 수익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태평성대협동조합, 로컬푸드 유통)했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이 마을에서 소득을 창출하고 분배하는 세종형 모델을 실행(합강2리영농조합, 합강공원오토캠핑장 매점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마을기업(행정자치부장관 지정)의 육성을 위해 사전 인큐베이팅하는 예비마을기업(시장 지정)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마을공동체분야에서는 행정자치부 희망마을 만들기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프로그램지원형 분야에 조치원읍과 전의면 등 2개소가 선정됐다. 행정자치부 공동체 글로벌 한마당에서 '전의를 디자인하는 사람들'이 공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세종시는 사회적경제의 토대 마련과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지난해 1월 자치행정과의 마을공동체 업무와 전(前) 지역경제과의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업무를 로컬푸드과 내 마을공동체담당으로 통합한 바 있다.

세종시는 사회적경제분야의 행정조직 규모가 작고, 교육, 컨설팅, 판로 개척 등을 돕는 중간지원기관이 없는 상황에서 사회적경제 아카데미(시민과정, 기업가 과정), 사회적경제 전문 교육, 전문가 타운홀 미팅, 마을공동체 씨앗 학교(공동체사업 전 사전 교육), 찾아가는 마을공동체 현장 설명회 등을 운영해 왔다.

또한 홍보 영상과 애니메이션 제작․배포 등 시민의 이해 증진 및 참여를 유도했고, 국책연구단지 내 사회적경제기업 장터를 정례적으로 운영하는 등 수익 창출과 판로를 지원했다.

권영석 로컬푸드과장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기업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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