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對 김두관, '서민 플랜'으로 대전서 맞붙었다
문재인 對 김두관, '서민 플랜'으로 대전서 맞붙었다
  • 금강일보 제공
  • 승인 2012.08.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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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담쟁이포럼'-金' 내게 힘이 되는 나라' 출범
"민생경제 회복"-"서민정치 실현" 세몰이 본격화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의 대선캠프 지역조직이 속속 출범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 1차 관문을 통과한 문재인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를 지지하는 대전지역 모임이 6일 각각 출범하고 본격적인 대선 활동을 시작했다.
문 후보의 대전지역 정책자문그룹인 ‘대전 담쟁이 포럼’은 이날 오전 11시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관 2층 컨벤션홀에서 출범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 분배정의, 생태적 균형, 시민의 자유와 평화가 더 이상 바닥으로 내려가서는 안된다는 절박감을 가지고 있다”며 “1970년대 독재정치의 암울한 그림자로부터 우리 자신과 이웃과 미래세대를 지키기 위해서 평범한 시민들이 역사의 한가운데로 한발 내딛고자 한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박재묵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최근 우리 사회에서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민생은 파탄나고 분배는 양극화되고, 환경은 파괴되고 남북관계는 경색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며 “현재 국면에서 좋은 정책을 실행 할 수 있는 대통령이 선출되는 것이 지금의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참여계기를 설명했다.

박범계 의원은 “오늘 출범은 시민과 학계에서 얼마나 정권교체에 대한 소명의식이 절박했으면 모였겠느냐 하는 점과 대전에도 이제 프로정치인의 모임이 아니라 시민사회와 학계가 대한민국 정치를 움직이는 한 축을 담당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고 덧붙였다.

회견에는 포럼 공동대표인 안정선 공주대 교수, 박재묵 충남대 교수, 안성호 대전대 교수를 비롯해 서창원 전 민교협 공동대표, 정용길 충남대 교수, 전숙희 여성인권운동가, 이영선 변호사 등 15명의 회원이 참석해 취지와 활동 계획을 설명했다.
김두관 후보 지지자들도 이날 오후 3시 한남대 문과대학 창의홀에서 ‘내게 힘이 되는 나라 대전본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발대식에는 중앙선대본부 조직위원장인 안민석 의원, 미디어본부장인 김창수 전 국회의원, 송석찬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두관 중앙선거대책본부 미디어본부장 자격으로 참석한 김창수 전 국회의원은 “여야를 막론하고 많은 대선 주자들이 뛰고 있다. 그 가운데 김두관이란 사람을 선택해 함께 동참한다는 것은 탁월한 선구안”이라며 “이 자리에 7개 단체 대표와 회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 12월 19일 대한민국의 무지개를 열어줄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선 승리를 위해 중도층에서 많은 표를 얻을 수 있는 ‘표의 확장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민석 중앙선대본부 조직위원장은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박근혜 예비후보가 된 것이나 다름 없는 가운데 야권에서 김 후보가 아닌 문 후보가 최종 주자로 결정되면 필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후보의 대전 캠프는 캠프 전체를 총괄하는 본부장을 공석으로 유지하는 등 ‘서민을 위한 정치 실현’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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