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도시 건설, 전담 '국' 설치한다"
"안전도시 건설, 전담 '국' 설치한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4.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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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국민안전의 날 특별기자간담회 "안전도시 박차" 밝혀

   세종시가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국민안전의 날 특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제적 수준의 안전도시를 조성해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종시가 올해 상반기까지 재난과 안전관리를 전담할 기구를 국(局)으로 승격시키기로 했다. 또, 안전도시위원회에 분과위원회를 둬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등 '안전도시' 건설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국민안전의 날 특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제적 수준의 안전도시를 조성해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 세종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세종시는 앞으로 2단계 조직개편을 통해 재난과 안전관리를 총괄할 기구를 국(局)으로 승격해 안전도시 건설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안전도시위원회에 가정안전, 교통안전, 범죄안전, 재난재해안전, 산업안전 등의 분과위원회를 두고 시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토록 해 안전관리에 본격 나선다.

재해예방을 위한 투자도 확대해 소하천(60억 원)과 재해위험지역(42억 원)을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교통안전시설 보강에 나서며 대형화재, 폭발 등 사회재난에 대비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도 유지한다.

특히, 신도시 지역에 공공 및 민간 건설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읍면지역도 개발수요가 급증하는 등 위험요인이 상존함에 따라 건설현장의 사고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민선2기 출범과 함께 '국제 안전도시 인증획득'을 위해 안전도시 TF팀을 구성, 국제 안전도시 인증, 세종형 안심마을 만들기, 재난피해자 지원센터 설치, 재난 및 안전관리 총괄기구 신설, 도시방재센터 건립 등 10개 안전공약을 실천과제로 선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다.

또한, 재난분야 전문가와 시민이 중심이 된 안전도시위원회를 발족해 재해위험현장을 발로 뛰며 위험요소를 신속히 개선하는 한편, 올 초에는 안전행정복지국에 생활안전과와 안전총괄과를 두고 안전관리를 위한 컨트롤 기능을 강화했다.

아울러 2018년까지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위한 목표로 안전도시 조례제정, 안전진단과 안전증진활동, 선진적 안전프로그램 마련을 위한 학술용역 등을 추진해왔다.

재난방재 예산의 경우에도 지난해 106억 원(총세출의 1.3%)에서 올해 247억 원(총세출의 2.7%)으로 134.7% 늘렸다.

이 시장은 "세월호 참사 등 연이은 대형사고를 지켜보며 안전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다짐했다"며 "국제적 수준의 안전도시를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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