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기록 '북 콘서트' 열려
세월호 참사 기록 '북 콘서트' 열려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5.03.23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요일에 돌아오렴', 유가족과 함께한 소통과 치유의 자리

   세월호 유가족들의 240일간 육성기록이 담긴 책 '금요일엔 돌아오렴' 북콘서트가 지난 21일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열렸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240일간 육성기록이 담긴 책 '금요일엔 돌아오렴' 북콘서트가 지난 21일 세종시에서 열렸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와 리멤버 0416 등 세월호 세종지역 대책위원회 주관으로 마련된 북콘서트는 이날 오전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국립세종도서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려 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작기기록단의 명숙 작가와, 2학년 7반 이준우 학생의 부모님, 2학년 9반 임세희 학생의 부모님이 직접 출연해 진솔한 목소리와 절절한 사연을 들려주었다.

북콘서트는 1부 유가족과 작가의 좌담, 2부 무대와 객석간의 대화로 진행되었으며, 시민들과 '금요일엔 돌아오렴' 함께 읽기, 윤진구 작가의 캘리그래프 공연, 리멤버 0416 세종청사팀의 '잊지 앉을게' 합창이 곁들여져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북콘서트에는 15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해 세월호 진상규명에 대한 세종시민들의 염원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행사에 참여한 유가족 중 임세희 양의 아버지 임종호씨는 "나라의 중심에 위치한 세종시에서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주신데 감사를 드린다"며 "세월호 인양 및 진상규명의 중심에 유가족 뿐 아니라 국민들이 함께 서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리멤버 0416 세종청사팀 등으로 구성된 ‘세종지역 세월호 대책 위원회’는 이번 북콘서트에 쏟아진 관심을 이어나가 오는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 세종지역 범국민추모제를 열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