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장승마을 마야불 석등 '국내 최대' 인증
공주 장승마을 마야불 석등 '국내 최대' 인증
  • 금강일보 제공
  • 승인 2012.07.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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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원, 기네스북 등재 추진

“믿거나 말거나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

충남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 인근에 있는 장승마을 석등에 새겨진 문구이다.

이 마야불 석등이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최고의 높이와 무게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최대의 석등으로 공식 인증 받았다.

이 마야불 석등은 일반적으로 불교에서 쌓는 가람 배치양식의 틀에 따르지 않고 자연상태의 수석으로 만들었으며 일반적인 석등이라는 고정관념의 틀을 깨버린 창작조형물이다.

수십여 명의 조각가들이 무려 1년 6개월이라는 시간과 정성을 쏟아 부은 이 조형물은 자연석(수석)을 조각한 후,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무게중심으로 쌓아올렸으며 높이가 무려 14m 80cm에 무게 또한 280t이라는 웅장함을 자랑한다.

시대적 지역적 특색을 뛰어넘은 이 거대한 조형물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석으로도 멋진 건축물이 탄생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웅장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에 보고만 있어도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고 있다.

장승마을 윤희경 대표는 “창작 불 공원을 만드는데 아주 중요한 조형물 중의 하나”라면서 “관람객들에게는 즐거움과 불자들에게는 기도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승마을에 있는 마야불 석등은 한국기록원 인증을 받은 만큼, 앞으로 세계 기네스북 등재를 위해 도전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국기록원(韓國記錄院, Korea Record Institute, KRI)은 각 분야별로 기록할 가치가 있는 기록들과 기네스북 기록을 공모하고 세계 기네스북 등재를 대행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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