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63%, 계속 정주 희망한다
시민 63%, 계속 정주 희망한다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4.12.3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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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환경, 시민의식, 만족도 등 출범 후 첫 사회조사

세종시민 10명 중 6명이 계속해서 세종시에 살고 싶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특별자치시가 민선2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 등 종합적인 사회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2014년 세종시 사회조사는 가구와 가족, 소득, 소비, 보건, 사회복지, 문화, 여가, 안전 등 총 12개 부문 60문항으로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주 의사 의향에 대해 세종시민 10명 중 6명이상은 10년 후에도 세종시에서 정주하기를 희망했으며(63.2%), 보통 22.9%, 그렇지 않다가 14%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세종시민으로서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끼는 경우(매우 또는 약간 강하게 포함)에 대해 각각 30.3%, 27.6%이었으며, 39.7%(소속감)와 45.9%(자부심)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세종시민은 연극(39.7%)과 영화(39.0%), 대중가요콘서트(38.9%) 등의 순으로 문화예술행사가 증가되길 희망했으며(복수 응답), 신도시 거주시민은 출범 전과 비교해 전반적인 생활여건이 향상(60.9%)되었다고 느끼고 있다.

세종시민의 통근/통학자 비율은 72.7%이며, 시민의 절반 이상(54.8%)이 통근과 통학을 위해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으며, 일상생활에서도 59.9%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사회안전에 대해서는 불안하다(6.5%)보다 안전하다(27.3%)고 응답한 사람이 많았고, 보통이다라는 응답도 66.2%에 이르며, 세종시민의 의료기관 이용만족도는 불만족(9.6%)보다는 만족(44.5%)하는 시민이 많았으며 45.8%는 보통이다라고 답했다.

세종시의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의 지위확보에 대한 정책과 청와대 제2집무실, 국회분원, 미래창조과학부 등 신설부처의 설치에 대해서는 절반이상(57.5%)이 인지하고 있으며, 59.6%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해 세종시는 2015년에도 사회조사를 통해 사회지표를 완성할 계획이며 지표별 격년조사를 통해 시계열자료를 확보, 세종시의 사회 현황 분석과 변화 예측을 통해 정책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시정 2기 100대 과제 중 하나로 진행된 이번 사회조사 결과는 각종 시정정책 수립에 필요한 소중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 사회조사 지표의 시계열 추이를 통해 세종시의 변화와 발전상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종시 사회조사는 충남지방통계청과 함께 지난 8월말부터 9월초까지 세종시 1,008개 표본 가구를 대상으로 만13세 이상 가구원 1966명에 대한 면대면 방문조사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8%포인트이다.

세종시는 이번 사회조사 결과보고서를 세종시 통계관 홈페이지 (http://sejong.go.kr/stats)에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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