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친환경농업 3천여억원 투입한다"
"세종시, 친환경농업 3천여억원 투입한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11.2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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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 5개년 실천계획, 친환경 농업 및 자연순환농업 시스템

 이춘희 세종시장이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내년부터 2019년까지 ‘친환경농업 5개년 실천계획’을 수립, 총 5개 분야 59개 사업에 3275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세종시가 내년부터 2019년까지 ‘친환경농업 5개년 실천계획’을 수립해 총 5개 분야 59개 사업에 3275억 원을 지원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7일 오전 10시 시청기자실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해 그 동안의 친환경농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농식품·농촌 여건과 환경변화에 따른 중장기 비전과 정책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 시장은 친환경 농업 육성 추진, 친환경 자연 순환농업 시스템 구축, 생활밀착형 민생현장 방문 실시 등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이 시장은 “FTA 체결국가가 늘어감에 따라 우리 농업의 경쟁력 제고와 친환경, 웰빙 등 안전·안심 먹거리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면서 “이에 부응하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재배면적’ 확대로 친환경 농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세종시는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하여 친환경농업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시책사업 추진 시 자문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친환경농업 발전 협의회’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업 5개년 실천계획’에 따르는 재원은 국비 359억원, 지방비 1,627억원, 자담 1,289억원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친환경농산물 유통·가공 소비 활성화에 2,450억원,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구축 및 경영안정에 628억원, 농업환경 보존 및 자원관리에 171억원 등을 투입한다.

친환경농업 5개년 실천계획으로 친환경 재배면적을 올해 0.8%(93.4ha)에서 2019년도에는 3.5%(380ha)까지 확대하고, 화학비료·농약사용량도 매년 3% 이상 감축해 2019년까지 총 15%를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우리지역 농가가 생산한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우리지역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와의 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학교급식을 포함한 공공급식을 위한 센터 건립,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거점가공센터 운영,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잔류농약 검사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세종시는 친환경농업 5개년 실천계획의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세종시형 친환경 농업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 시장은 “급격한 도시인구 증가에 따른 가축분뇨 관련 생활 민원증가로 축산농가의 가축분뇨처리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친환경 자연순환농업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내년도에는 자연순환농업 시스템의 기반시설인 자원화 시설 개보수를 포함, 총 6개 사업에 8억2천8백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년 친환경 자연순환농업 시스템 구축방안으로는, 먼저 자연순환농업 시스템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을 개보수하여 가축분뇨의 퇴비와 액비의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양질의 액비를 경종농가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액비유통센터에 액비 살포비를 지원하여 벼, 보리, 사료작물 등으로 한정되어 있던 액비 수요처를 시설채소, 과수, 원예작물까지 확대하여 친환경 자연순환 농산물의 생산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개별 축산농가에는 가축분뇨처리시설·장비를 지원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가축분뇨를 자원화하여 자연순환농업을 활성화시키고, 적정처리를 통해 환경오염을 방지 할 수 있도록 하고, 유용미생물을 공동자원화시설과 축산농가에 공급하여 가축분뇨의 신속한 부숙을 통해 가축분뇨의 자원화를 촉진하고 악취저감 효과가 나타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이 시장은“읍면동의 생생한 민생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생활밀착형 민생현장 방문’을 금주부터 실시할 계획”도 밝혔다. 매주 1회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장군면(27일), 연서면(12월 4일) 등의 순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번 민생현장 방문 실시는 지역현안에 대한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화합의 장이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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