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밴 45대 구입… “코로나 중증도 확진자 수용”
캐러밴 45대 구입… “코로나 중증도 확진자 수용”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2.03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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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후 합강 오토캠핑장에 설치, 기존것 더해 환자용 49대
1대당 2.06명 확진자 수용… 의료진·행정요원용, 21대 운용
이춘희 시장, 3일 현지점검서 캐러밴 설치 및 운용계획 들어
이춘희 세종시장(앞줄 가운데)이 3일 금강변 합강 오토캠핑장을 찾아 코로나19 중증도 확진자를 수용할 캐러밴을 살펴보고 있다. 세종시는 코로나 확진자 수용을 위한 캐러밴 45대를 추가로 구입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가 캠핑용 캐러밴 45대를 구입한다. 

4월 중순부터 금강변에 있는 세종시 연기면 태산로에 있는 합강 오토캠핑장에 중증(重症) 아래 단계인 코로나19 중증도(中症度) 확진자를 수용하기 위해서이다.

세종지역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중증도 확진자를 수용하고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장군면 소재 농협세종연수원 사용계약이 오는 3월 30일로 만료됨에 따라, 이후 생활치료센터 대안으로 합강 오토캠핑장을 코로나19 중증도 확진자를 수용하는 곳으로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

다만 금강변 합강 오토캠핑장에 대한 준비 작업이 4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장군면 농협세종연수원 사용을 4월 중순까지 연장키로 했다고 세종시 관계자는 말했다.

캐러밴 45대를 구입하면 기존의 캐러밴을 합쳐 70대를 확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70대 중 환자용으로 49대를 사용해 중증도 확진자 101명을 수용하고, 나머지 21대는 의료진·행정요원·경비요원 등 34명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같은 계획대로 되면 캐러밴 1대당 확진자 2.06명을 수용하게 된다.

사전준비 작업은 캐러밴 구입 및 설치, 상하수도 및 냉난방 시설과 전력 공급시설 설치 등이다.

관련 용역 및 계약 의뢰는 지난달 18일 발주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는 2월중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생활치료센터 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새로 구입하는 캐러밴 45대는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면, 소독·정비를 완료한 뒤 예전처럼 합강 오토캠핑장을 찾는 캠핑객들에게 대여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춘희 세종시장은 3일 금강변 오토캠핑장과 장군면 소재 생활치료센터를 직접 방문, 특별점검을 했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새로운 생활치료센터 조성 예정지인 합강캠핑장을 방문, 시설 배치계획을 들은 뒤 시민들이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새 생활치료센터 조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춘희 시장은 장군면에 있는 세종생활치료센터를 찾아 센터를 둘러보고 확진자 관리·치료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현장 근무자의 애로사항을 듣고, 방역 최일선에서 환자 관리와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의료진과 공직자 등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고 세종시는 밝혔다.

이 세종생활치료센터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100병상 규모로 장군면 농협세종교육원에서 운영 중이며, 협력병원인 충남대학교병원이 환자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3일 장군면 소재 생활치료센터인 농협세종연수원을 찾아 관계자의 보고를 듣고 있다. (사진=세종시) 

이 시장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설 연휴 후에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입소 환자 관리와 치료 등 코로나 대응에 조금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세종시에서 발생하는 경증 및 무증상 코로나19 확진자는 재택치료를, 증상이 심한 중증도(重症度) 확진자는 세종충남대병원에 입원시켜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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