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절반이 10대, 방역 비상
코로나 확진자 절반이 10대, 방역 비상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2.0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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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세종시 코로나 확진자 108명, 이 중 10대가 53명
연휴 후 방역정책 변화 필요... 50대 이상은 크게 감소
코로나 검사
세종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10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사진은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코로나 검사장면 

코로나19가 10대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또, 60대 이상 고령층의 감염률은 급락한 반면 20대부터 40대까지는 정체상태를 나타내는 등 코로나 발생 형태에 변화가 오면서 연휴 이후 코로나 예방정책에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1월 30일 세종시의 코로나 감염숫자는 78명이었으나 연휴 3일째인 31일에는 무려 108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이 우려했던 연휴 이후 코로나 감염 폭증 전조현상으로 1일과 2일까지 증감여부가 향후 방역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확진자의 두드러진 특징은 10대(10대 미만 포함)에서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으로 백신의 사각지대나 다름없는 이들에 대한 방역에 당국의 행정력이 집중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78명이 발생한 30일에는 10대는 13명으로 16.7%에 불과했으나 비로 다음날인 31일에는 무려 53명이 감염돼 전체의 49.1%를 차지하면서 폭증현상을 나타냈다.

이에 반해 30일 50대 이상은 9명(11.5%), 31일 5명(4.6%)으로 감염이 현저하게 줄어들었으며 20대에서 40대까지는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31일 108명 확진자 가운데 40대가 11명, 30대 12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10대가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빈도가 늘어나면서 취약성을 드러낸 것이어서 연휴 이후 10대 중심의 코로나19 예방 정책 강화 등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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