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후보는 "'명품도시 세종시'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세종시가 '초중고 교육, 보육여건 만족도평가'에서 전국 230개 시, 군, 구 중 230위라는 불명예를 얻었다"며 "교육여건 개선이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서베이조사연구센터가 지난해 1월 29일부터 23일 간, 같은 해 10월 31일부터 30일 간 2회에 걸쳐 '삶의 질과 정부 역할에 관한 조사(한국 갤럽의뢰)'를 실시, 초·중·고 교육 및 보육여건 만족도 조사 결과 각각 230위, 229위라는 불명예를 얻은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 조사는 전국 230개 시·군·구 만 19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했으며 결과는 최근 공개됐다.

최 후보는 "그동안 학교대란 등 교육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교육공동체와의 소통이 부족한데 따른 문제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연기군 교육청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세종시 교육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것이 주원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교육전문가와 교육공동체가 함께 세종교육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안정 속에서 새로운 틀을 갖출 수 있는 장기적인 비전을 구축해야한다"고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또, "세종교육특별시의 비전을 부지확보 방식에서부터 새로운 형태의 학교설립까지 발상을 전환하여 대안을 준비해 왔다"며 "대한민국 최초의 기숙형 캠퍼스고등학교를 설립하여 경쟁력을 갖춘 최고의 교육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 후보는 "이번 선거에 꼭 당선되어 바닥까지 실추된 세종시 교육의 위상을 다시 세우겠다"며 "장기 비전을 세워 새로운 도시에 새로운 교육시스템을 접목시켜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공교육 모델 도시 '세종교육특별시'를 꼭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