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일 대흥동 테미공원서 봄꽃축제
노인초청 경로잔치·가요무대 등 '다채'테미공원 벚꽃 전경. 중구 제공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살랑대는 봄바람에, 벚꽃잎이 흐드러진 4월. 유행가 속 벚꽃 풍경이 대전 중구 테미공원에서 펼쳐진다.
대흥동 테미공원발전협의회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테미공원에서 ‘제13회 테미공원 봄꽃축제’를 연다. 중구가 후원하는 테미공원 봄꽃축제는 해마다 수만 명의 인파가 찾으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봄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행사 첫날인 11일엔 ‘효문화중심도시 중구’답게 지역 내 노인들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벌이고, 대흥동 관내 7개 경로당엔 격려품이 전달된다. 또 행사기간 내내 대흥동 자생단체 회원들이 국수와 파전 등 먹거리를 펼치는 한편, 대흥동 두드림풍물단 및 국악, 가요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재붕 테미공원발전협의회장은 “이번 축제의 수익금 일부는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관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돕기에 지원키로 했다”며 “봄꽃 가득한 테미공원에 친구와 가족, 연인 등 많은 시민들이 찾아 봄날의 정취를 만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papa@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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