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초 학생들, 달빛놀이터로 추억쌓기 '눈길'
연세초 학생들, 달빛놀이터로 추억쌓기 '눈길'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3.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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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60여명 어색한 학기초 방과후 즐거운 놀이로 교우 관계 진작
연세초 학생들이 '달빛놀이터 기행' 행사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세종시 연세초등학교(교장 강해정)가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안정적인 교우 관계를 위한 이색적인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연세초 4학년 학생들은 최근 '달빛놀이터 기행'으로 추억 쌓기에 나섰다. 모두가 어색한 학기 초 아이들의 학교 적응을 돕고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늦은 시간에도 6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강당에 모인 학생들은 각종 레크레이션 활동으로 금세 돈독한 사이가 됐다. 준비 운동과 안전 교육을 시작으로 술래잡기, 소프트 공 피구 놀이, 상식 및 넌센스 OX 퀴즈 등을 함께 즐기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각종 레크레이션 활동으로 금세 돈독한 사이가 됐다.

서로의 이름조차 잘 몰랐던 아이들은 웃음꽃이 만발하며 친구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프로그램을 마친 뒤에는 밤늦은 시간 손을 맞잡고 귀가하면서 서로를 하나하나 바래다주는 등 따뜻한 우애도 느낄 수 있었다.

4학년 가람반 한 학생은 "밤늦게 아무도 없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다"며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담임교사는 "밤늦은 시간까지 행사를 진행했지만 아이들의 밝은 미소에 피로감이 사라졌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서로를 돕고 지내면서 즐거운 한 학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마친 학생들이 밤늦은 시간 손을 맞잡고 귀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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