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소정면 고등리 이모씨 (84.여)집에서 26일 새벽 4시 47분쯤 불이 나 이모씨와 아들 김모씨(49)세가 숨졌다. 화재가 진압된 후 이씨는 방안에서, 김씨는 거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어머니 이씨는 치매를 앓고 있었고 아들 김씨는 정신 박약을 가진 장애자로 알려졌다. 불은 새벽 4시 47분에 새벽 기도를 가던 노모씨(73)가 발견해 신고를 했으며 이씨집과 이웃한 빈집 한 채를 태운 후 2시간 20분 만에 완전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관 45명이 소방차 11대를 긴급 동원, 출동했으나 건물일 낡고 불길이 쉽게 번져 전소된 후 진화가 끝이 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고령인 이씨와 거동이 불편한 아들 김씨가 잠을 자다가 미쳐 빠져 나오지 못해 화를 당한 것으로 보고 화인을 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