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활동 영역 넓힌 게 보람이죠"
"자원봉사 활동 영역 넓힌 게 보람이죠"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6.12.23 16: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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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오는 31일 세종시 자원봉사센터 떠나는 권영봉 센터장

   오는 연말로 세종시 자원봉사센터를 떠나는 권영봉 센터장은 "자원봉사율은 연속 3년 간 1위를 기록한 게 보람"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영역을 넓혀서 보다 활발하게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오는 31일 세종시 자원봉사센터를 떠나는 권영봉 센터장은 22일 지난 6년간을 회고하면서 “그만두더라도 봉사활동은 계속할 것”이라며 봉사에 대한 열정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세종시 자원봉사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것이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며 “애정을 가지고 했던 일이어서 약간은 서운하다”고 덧붙였다.

권영봉 센터장이 세종시 자원봉사센터를 책임진 6년 동안 세종시는 올해까지 내리 3년 간 행자부의 전국 17개 시·도 평가에서 자원봉사자 활동율이 1위를 기록, 광역센터로서 정체성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신도시 한솔동에 ‘자원봉사 희망터’를 설치, 생활 속 봉사를 실천하면서 신·구 도시 간 화합을 통한 자원봉사 활동 효과를 극대화시키기도 했다.

“지난 2013년 한솔동 희망터를 열어 28개 봉사단체가 실적을 등록, 관리하는 등 체계화시켰습니다. 신도시의 청소년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실시한 게 위상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권 센터장은 여성의 사회진출 폭을 확대시키는 데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종 YWCA 무궁화 클럽에서 활동하면서 회관건립과 청춘대학 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했는가하면 전국 주부교실 연기지회장, 이화 라이온스클럽 초대 회장,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운영위원등 참여를 통한 여성의 사회적 행동 반경을 넓혀왔다.

“처음에 제가 사회 참여를 할 때만 해도 여성의 역할을 아주 제한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사회활동을 하고 사회, 또한 여성의 참여를 필요로 하면서 자연스럽게 넓혀졌습니다. 이 가운데 제가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을 찾아 봉사해왔습니다. 세종시 자원봉사센터장도 그런 차원에서 맡게 된 것입니다.”

   세종시 자원봉사대회를 마치고 이춘희 시장으로 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사진 출처 : 자원봉사센터 홈 페이지>
지난 해 전국자원봉사자 대회에서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은 것도 지역 사회에서 40년 간 묵묵히 일해 온 권 센터장의 공로가 객관적으로 인정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세종시의 크고 작은 행사 현장에서, 그리고 어둡고 소외된 곳에서 항상 자원봉사자의 드러나지 않는 손길이 있었다” 며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누구나 행복해지는 자원봉사로 품격높은 세종시가 되도록 센터와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연락처) 010-5458-7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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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2016-12-28 11:03:51
그동안 너무나 수고 많으셨읍니다.
건강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