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대규모 국책사업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함께 동참할 수 있었다는 것에 깊은 자부심을 느낍니다."
그 동안 행복도시건설청 대변인실에서 홍보 업무를 맡아 온 박한진 홍보 전문관(44, 5급 상당)이 자리를 옮긴다.
오는 11일부터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홍보담당(3급, 과장)으로 일하게 된 것.
그는 대전에 본사를 둔 충청투데이 부동산 담당기자에서 지난 2012년 8월 행복청에 들어간 이래 3년 8개월여간 행복청의 대 언론 창구 역할을 담당해 왔다.
특히 기자 출신이라는 장점을 십분 발휘해 '행복청의 입' 역할을 무난히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들었다. 행복청의 보도자료는 거의 손 볼 게 없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기자들에게 호평을 받을 정도였다.
그는 "보도자료를 받아본 기자들이 문의를 적게 하면서 기사 작성에 혼돈을 가져오지 않게 신경을 썼다"면서 "뉴스 밸류 자체도 커야겠지만 수많은 자료 중 최소한 가공해서 보도를 하도록 작성하는 것도 홍보 요령이라고 본다"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밝히기도 했다.
박 전문관은 7일 "언론인 출신으로서 정부부처에서 언론 담당을 맡아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많은 기자 분들의 도움과 배려로 맡은 업무를 잘 감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행복도시 건설에 많은 관심과 함께 좋은 기사를 부탁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해왔다.
충남 논산이 고향인 박 전문관은 대전 서일고, 목원대 광고홍보학과, 그리고 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을 졸업했다. 행복청이 업무를 개시하던 해인 2006년 충청투데이 기자로 입사, 줄곧 건설부동산 업무를 맡아왔다.
그는 "언론사 경험을 살리면서 인생에 변화를 꾀하고 싶어 새로운 업무를 시작한 게 여기까지 왔다"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의 산림복지 업무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