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생애주기별 품질관리체계 구축
공동주택 생애주기별 품질관리체계 구축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5.03.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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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하자 최소화 등 고품질 공동주택 건설 위한 품질관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올해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건립되는 공동주택의 하자발생을 최소화하고 고품질의 공동주택 건설을 위해 ‘공동주택 건설 생애주기별 품질관리 추진계획’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공동주택 품질관리(총 5단계)는 우선 사업구상 초기부터 사업주체가 고품질의 공동주택을 위해 토지공급과 공동주택 설계를 연계한다.

 특히 설계공모, 기본계획(마스터플랜) 수립, 공공건축가 자문 등을 통해 토지공급과 뛰어난 디자인 설계안을 도출하고 층간소음 최소화, 최신 피난시설, 친환경 마감자재 사용 등 고품질의 설계기준 및 공법을 적용토록 유도한다.

 또한 설계단계에서 단열, 소음, 편의시설 설치기준 등 상향된 설계 권장기준을 담은 ‘공동주택 설계 점검목록(체크리스트)’을 마련, 건축심의 및 주택사업 승인 단계 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시공 단계에서 분기별 감리실태점검과 정기안전점검 입회 등을 적기 추진해 위법사항 발견 시 즉시 조치하고 민관협업 등을 통해 현장관리와 점검을 보다 내실 있게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사일정 등이 유사한 인근 현장과 ‘현장협의체’를 구성해 하자예방을 위한 다양한 경험을 교류하고, 입주예정자와 외부전문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민관합동 품질점검단’도 적기에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준공단계에서 보다 전문적인 현장 확인과 도면검토 등을 위해 건축·조경·설비 등 세부 분야별 외부 전문가와 예비 사용검사를 실시하고 발견된 지적사항에 대해 조치 후 최종 사용 승인할 방침이다.

 입주 후에도 입주민 만족도, 품질관리, 특화내용 등을 종합해 고품질의 공동주택현장을 알려 다른 현장에도 우수사례가 적용되도록 하고, 행복도시 내 우수 공동주택 건설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생애주기별 품질관리는 하자발생 후 조치하던 체계에서 벗어나 선제적으로 사전에 하자발생 가능성을 줄여나가는 조치”라면서 “행복도시에서 공동주택에 대한 부실시공 우려를 해소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주택 건설 생애주기별 품질관리체계’란 관계자들이 체계적인 품질관리와 근본적인 하자예방을 위해 그동안 시공‧준공단계에 집중됐던 품질관리 업무를 토지공급부터 설계, 시공, 준공 및 입주 이후단계까지 확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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