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세종사무소, 10월에 문연다
광주시 세종사무소, 10월에 문연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4.08.18 17: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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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종청사 기능확대로 지자체 세종사무소 속속 문 열어

   정부 청사 2단계 이전으로 실질적인 행정중심 도시가 된 세종시에 각 지자체별 사무소 설치가 잇다르고 있다.<사진은 세종시청 별관에 들어선 경상북도 사무소>
전국 지자체의 세종사무소가 속속 들어서면서 역할도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

특히, 정부 세종청사 2단계 이주가 끝난데다가 행정 비효율 해소를 위한 세종청사의 업무 능력 확대 방안이 나오면서 각 지자체에서 서둘러 세종 사무실을 열고 있다.

세종 사무소에서는 각 지자체의 예산 확보를 비롯하여 의전 및 정보 수집 기능과 함께 회의 참석까지 다양한 역할하면서 정부 세종청사의 현지 업무 확대에 따른 사무소 비중도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8월 제주특별자치도가 연기면 보건지소 공간에 세종시 사무실을 열었고 수원시가 11월 조치원읍사무소에 문을 연데 이어 경상북도가 올해 세종시청 별관에, 강원과 충북도가 오송에 역시 세종시 사무소를 개소했다.

이와 함께 광주광역시가 오는 10월 연서면 사무소 봉암출장소에 사무실을 열고 사무관 1명을 소장으로 주무관 및 직원 각 1명씩을 세종시에 근무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 서울 출장소 한 관계자는 “광주가 지리적으로 멀기 때문에 서울 사무소 분소 형태로 세종 사무소를 열게 됐다” 며 “국비 확보 업무와 광주시와 관계된 중앙 행정업무를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개발 수요가 많은 당진시에서는 서울 사무소 인력 가운데 1명을 올해 4월부터 세종시 전담 직원으로 전환 배치, 출향 공무원과의 협력관계와 정보 수집, 중앙부처와 협력 등을 담당케 하고 있다.

현재 서울 사무소에 사무관 1명을 포함, 3명의 직원을 상주시키고 있는 당진시는 이 중 1명을 정부 세종청사를 전담토록 역할을 부여했다.

당진시청의 한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세종청사의 기능이 커지면서 서울 사무소의 폐쇄 여부를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며 “당진에서 세종시까지는 1시간 거리여서 별도 사무실은 두지 않고 직원만 배치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세종시청 별관에 사무실을 연 경상북도는 김운호 사무관 등 3명의 직원이 상주하면서 예산 확보와 경북도 산하 기초단체와 업무 협조, 그리고 정보 수집 등을 통한 중앙행정기관과의 유기적인 관계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대부분 지자체에서는 2-3명을 세종 사무소에 파견하고 있다.

이 밖에 부산직할시, 대구광역시 등에서도 세종사무소 설치 여부를 타진 중에 있으며 지리적으로 먼 거리에 있는 지자체들도 역시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남궁호 세종시 균형개발담당관은 “현재 각 지자체에서 서울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어 점차 세종시 중심으로 올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만들어 지고 있다” 며 “세종시에서 계획 중인 중앙행정타운이 조성되면 실질적으로 행정의 중심인 세종시 쪽으로 지방의 정보, 인물이 모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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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복 2014-08-18 18:01:06
이제는 세종시대 아닙니까. 앞으로는 더 많이 와야 겠지요. 그런 만큼 세종시민들도 수준을 높혀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