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은 우리가 이깁니다"
"세종시장은 우리가 이깁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4.05.28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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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의원, 기자회견 갖고 판세 분석통해 승리 장담

   이해찬 의원은 28일 기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세종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그리고 충청지역 판세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세종시장 선거는 이춘희 후보가 지역적으로 앞서고 있습니다. 조치원읍과 부강, 장군, 금남면에서 앞서고 있고 예정지역에서는 많이 앞서고 있습니다.”

이해찬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 국회의원은 28일 오후 2시 조치원읍 서창리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나머지 중, 북부지역에서는 조금 뒤지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앞서고 있다” 며 승리를 장담했다.

이 의원은 또 “유선 조사 상으로 1-4%까지 이기고 있으나 체감은 그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세월호 참사에 대해 전반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는데다가 유한식 후보의 폭탄주 파동과 TV토론에서 뒤진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이춘희 후보에 대해 TV토론도 잘했지만 한솔동 방음벽 설치와 열병합발전소 배출 가스 등 집단민원과 관련, 세종시당 차원에서 해결을 잘했기 때문에 높은 평가를 받은 것도 한 요인이라며 “현재 상황은 엎치락뒤치락 하지만 한 번도 진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의원은 이춘희 후보의 승리 원인으로 야당 성향의 유권자 숫자는 늘어난 반면 유한식 후보의 지지기반인 중북부지역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는 점과 조치원읍의 젊은 학부모 유입, 편입지역민의 유 후보에 대한 거부감, 토박이들의 달라진 입장 등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유한식 후보가 2년짜리 군수와 시장을 3번이나 했지만 지역을 발전시키지 못했다는 게 유권자들의 생각”이라며 “조치원읍, 예정지역,남부, 중북부 지역 네 곳 가운데 3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발표된 유한식 후보가 5% 앞서고 있는 매일경제의 여론조사에 대해 그는 “조사기관 자체가 정체불명의 기관”이라며 “한솔동에서 우리가 근소하게 이기는 걸로 나왔는데 지역 추이와 맞지 않다”고 신뢰를 보이지 않았다.

28일 발표된 세종매일의 선거구별 시의원 여론조사는 부강면에 무소속 김정봉 후보를 제외한 예정지역외 전 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이겼다.

이 결과를 두고 그는 “이춘희 후보의 정책 인지도가 높다 보니 당보다 후보 지지도가 높은 편이고 시의원들은 (낮은)당지지도의 영향을 받아 그렇게 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조치원읍, 남부지역과 예정지역은 충분히 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전투표 여부와 투표율, 남은 선거기간동안 돌발변수, 그리고 조치원장날 유세 등이 시장선거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최선을 다해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초 참사를 “당연히 법률상 생명을 구조할 의무가 있는 데 그걸 하지못한 이른바 ‘부작위에 의한 국가의 살인행위’”라고 규정하고 “국민들의 마음은 이런 국가에서 무슨 선거를 한단 말인가하는 냉소적인 반응과 국민의 권리인 투표를 통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쪽으로 나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이해찬 의원의 약 3분간에 걸친 기조연설에 이어 참석 기자들과 세종시장 및 시의원, 그리고 대전, 충남지역 선거 판세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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