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행정수도 세종 완성, 미래전략특별시로 발전”
윤석열 “행정수도 세종 완성, 미래전략특별시로 발전”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1.22 1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일 국민의힘 세종시당 선대위 필승결의대회 참석 “대선승리” 약속
청와대 세종 집무실 설치, 세종의사당 개원 등 7가지 지역공약 제시
시당 청소년당원 1호인 두루고교 재학생 “정권교체 호소” 연설 ‘눈길’
22일 세종시 반곡동 비오케이아트센터 공연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세종시당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후보(왼쪽 세번 째)가 정진석 국회부의장(왼쪽 두 번째), 최민호 세종시당 총괄선대위원장(왼쪽 네 번째), 세종시당 1호 청소년 당원인 안상현 군(맨 왼쪽) 등과 함께 손을 맞잡고 들어올리면서 대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는 22일 세종시를 방문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전략특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전 세종시 반곡동 비오케이아트센터 6층 공연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세종시당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세종지역을 위한 공약 7가지를 제시했다.

윤 후보가 제시한 세종지역 공약 7가지는 ▲청와대 세종 제2집무실 설치,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방사선 의과학융합산업 클러스터 구축 ▲세종 디지털미디어센터(DMC) 조성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 ▲서울대를 비롯한 7개 대학 세종공동캠퍼스 조기 개원이다.

이날 필승결의대회는 국민의힘 세종시당 선대위 출범식을 겸한 것으로, 윤석열 후보를 비롯해 최민호 세종시당 총괄선대위원장, 정진석 국회부의장, 송아영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 강원충청본부장, 전주혜·김병민 국민의힘 선대본부 원내대변인과 세종시당 당원,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대회 연단에 올라 “여러분들이 제게 힘을 모아주실 때 대선 승리 정권 교체를 해낼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저 윤석열, 무너진 정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겠다. 저의 진심을 담아 국민 한 분 한 분이 정의가 바로 서는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 자유와 창의가 보장되는 나라, 누구나 노력한 만큼 공정하게 보장받는 나라,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툼하게 보호하는 따뜻한 나라, 윤석열 진심의 정치로 대한민국의 심장 세종특별자치시를 새롭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의 연설에 참석한 당원과 지지자들은 박수를 치며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했다.

앞서 연단에 오른 최민호 세종시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우리는 오늘부터 더욱 더 특별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후보의 선거대책위원으로서, 우리는 모두가 윤석열 후보의 분신이 되어 특별한 생각과 말을 해야 한다. 우리 모두 스스로가 윤석열 대통령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필승결의대회에는 국민의힘 세종시당의 청소년 당원 1호라고 밝힌 두루고교 재학생 안상현군이 연단에 올라, 정권교체를 호소하는 연설을 해 눈길을 끌었다.

객석 맨 앞줄 윤석열 후보 옆 좌석에 앉아 있던 안상현 군은 함께 당원으로 입당한 학교 친구 2명과 함께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윤 후보와 기념촬영도 했다. 이날 대회 객석에는 안 군을 비롯한 고교생 7명이 앉아 대회를 지켜봤다.

지난 11일 국회에서 정당법이 개정되면서 만 16세 청소년도 정당의 당원으로 입당하는 게 가능해졌다.

국민의힘 세종시당 선대위 필승결의대회는 이어 세종시 지도에 7가지 공약을 상징하는 패널을 붙이는 퍼포먼스에 이어 윤 후보가 세종시당 선대위 각 위원장 및 간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것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22일 열린 국민의힘 세종시당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윤석열 후보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대선 승리를 외치며 대선 필승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어올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윤석열 후보는 이날 세종시 나성동에 있는 도시통합정보센터를 방문, 류임철 세종시 행정부시장의 안내로 센터 내부를 둘러보고 센터가 기능하는 장면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센터의 통합관제 시스템이 “AI(인공지능)로 작동됩니까?”라고 물었고, 센터 관계자는 “AI 데이터를 축적 중”이라고 답변했다.

설명을 들은 윤 후보는 “제일 어려운 게 아마 신호체계일 것”이라고 말했다. 류임철 부시장은 “신호는 소방차가 긴급출동 할 때 멈추지 않고 달리도록 현재 작동되고 있고, 계속 확대해 가는 중”이라고 보충설명을 했다.

하루 앞선 21일 충남지역 일대를 순회한 윤석열 후보는 22일 오후 국민의힘 충북도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다.

대통령후보가 된 후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29일 세종시를 방문했던 윤 후보의 22일 방문은 두 번째이다.

22일 오전 세종시 나성동에 있는 도시통합정보센터 상황실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사진 가운데)가 센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