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중견기업 협업→ '세종형 유니콘 기업' 키운다
대기업·중견기업 협업→ '세종형 유니콘 기업' 키운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4.04.30 1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일 2024세종 오픈이노베이션 업무협약… 창업기업 7개 사 참여
SK텔레콤·네이버클라우드·호반건설·조광페인트와 협업 체계 구축

세종시에서 대기업·중견기업과 창업기업이 서로 협력해 새로운 시장 개척과 기업의 동반성장을 촉진하는 ‘2024 세종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이 본격화된다. 

시에 따르면 30일 세종시청 4층 한글책문화센터에서 대·중견기업과 창업기업 간 업무협약식을 열고, ‘2024 세종 오픈이노베이션 사업’(브릿지온 오픈이노베이션)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과 남궁호 세종시 경제산업국장, 오득창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이경률 네이버클라우드 부사장, 문 갑 호반건설 부사장, 최용준 SK텔레콤 이사, 서순석 조광페인트 이사가 참석했다. <사진>

이현정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한 가운데, 최종 수혜기업으로 선정된 7개 창업기업 대표들도 참여해 대기업과 협업할 기술을 소개했다는 것.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은 대기업·중견기업이 제시한 기술 수요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과 협업해 신기술·신제품 등 사업확장을 통한 창업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특히 창업-대·중견기업이 각자 협력과제를 제안하고 세종시와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사업화와 컨설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업 간 기술·지식 교환으로 신기술·신제품을 창출하는 개방형 혁신활동 체계이라는 것이다.

세종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호반건설, SK텔레콤, 조광페인트 등 대중견기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세종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 동참했다.

기업별로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챗GPT 클로바 X를 활용해 ‘위븐’(2022년 창업)과 웹사이트 생성·편집 기술 연계 서비스를, ‘비포펫’(2023년 창업)과 반려견 산책로·산책도우미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반건설은 ‘딥센트’(2018년 창업)의 디지털향기 기술을 ‘호반호텔앤리조트’ 객실에 적용하며, ‘로위랩코리아’(2019년 창업)의 3D 공간정보 기술을 신규 분양 주택에 적용해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SK텔레콤은 장애물 감지 기술을 탑재한 드론·로봇의 자율운영 모니터링 기술을 통한 물류관리나 위험지역 안전관리 사업 확장에 중점을 두고 ‘시에라베이스’(2019년 창업)의 자동화 실증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또 ‘아스타’(2022년 창업)의 인공지능(AI) 기반의 마케팅 콘텐츠 생성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생산성 업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협업을 한다.

조광페인트는 고기능성 아크릴 점착제 개발을 위해 ‘톤플러스’(2023년 창업)와 협업한다.

세종시는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으로 기업의 동반 성장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지역 창업기업을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최민호 시장은 “네이버클라우드, 호반건설, SK텔레콤, 조광페인트의 협업을 통해 세종시 창업벤처기업 육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세종시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업 간 기술 협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