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도고온천 유황돈 '뜨거운 인기'
아산 도고온천 유황돈 '뜨거운 인기'
  • 금강일보
  • 승인 2013.08.1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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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고온천 유황돈의 로고 이미지. 아산시 제공
 
‘아산 도고온천 유황돈’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사업 4년차를 맞이하는 유황돈 사업이 전국 3대 유황 온천인 도고온천과의 연계성을 강조해 각종 지역축제, 시회, 취급업소의 확장과 함께 입소문을 통해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

무독성인 법제유황을 먹고 자란 유황돈은 돈육 특유의 비린내를 없앤 쫄깃쫄깃한 육질과 함께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고, 포화지방산 함량은 낮은 웰빙 축산물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20여 개소에 불과하던 유황돈 취급점이 올해 상반기에만 14개소 이상 느는 등 그동안의 노력이 고스란히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 유황돈, 맛에 반해 취급점 급증
각종 시식회를 통해 유황돈을 접해본 고객들은 한결같이 맛이 좋은 만큼 가격도 비싸겠지 생각하지만 일반 돈육과 비슷한 가격에 다들 놀란다는 것 이 관계자의 귀띔이다.
차별화된 지역특산먹거리 개발을 위해 그동안 5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한 아산시는 도고온천 유황돈(유황돈 족찜, 유황돈 보쌈, 유황돈 고추장불고기) 메뉴를 개발하고 유통량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유황돈 사육농가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관내에는 3개 축산농가에서 3100여 두의 유황돈이 사육되고 있지만 현재 유통량으로 볼 때 사육두수를 4000두 이상으로 올려야만 정상적인 유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도고온천 유황돈을 사용하는 업소인 밤골생고기(온천동 소재) 윤재원 대표는 “타 지역의 돈육을 사용하다 도고온천 유황돈 삼겹살을 사용하고 나서 식당을 찾은 손님들로 부터 삼겹살 맛이 더 좋아졌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면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안정적인 물량유통이다. 품질은 좋지만 유황돈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수요확대에 탄력적 대처가 가능한 생산망 구축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유통지원과에서 관리하던 유황돈 생산관리업무를 축수산과로 이전해 생산농가 확대 및 집중관리에 들어갔다.
또 유황돈 사업의 성공에서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새로운 함유황 먹거리 개발전략도 진행 중이다.

◆ 입소문에 공급부족도
김관우 시 담당주무관은 “우리 목표는 현재 최고급 돈육인 제주산 흑돼지와 당당히 경쟁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유황돈 생산 농가에 대한 지원은 물론 사양관리 지도를 통한 고품질의 돈육을 비교적 저렴하게 지속 공급할 계획”이라며 “지역 축산물의 판로 확대와 특화된 먹거리 개발을 위해 함유황 축산물 아이템 개발을 확대해 관내에서 사육중인 칡소에 법제유황을 먹인 유황칡소, 유황계란 등 신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연구를 통해 소정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고온천 유황돈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온천대축제 기간 동안 도고온천관광단지, 아산온천관광단지, 온양온천역 하부공간에서 무료 시식회를 개최해 온천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우리지역 먹거리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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