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운동 16개 단지 입주자대표회장으로 이뤄진 '고운동입주자대표연합회'(회장 황준식)가 지난 26일 고운뜰공원 일원에서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겨울철 먹이부족으로 힘들어하는 야생동물을 살리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과 학생 등 100여명은 고운뜰공원 정상 별빛전망대에서 모여 야생동물 이동통로를 비롯해 산길 곳곳에 먹이를 놓아주며 야생동물 살리기에 앞장섰다.

한편, 주민들은 이번 먹이주기 행사를 시작으로 고운뜰공원이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명품 공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일부 시설에 대한 미비점이 발견되어 주민들과 사업시행자(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간 이견이 있었지만, 조만간 준공되어 세종시로 이관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공원 정상부분 배수지와 전망대 시설 보강 공사가 마무리단계이고, 벽천광장 일원 행복정원사업 등을 통해 편의시설이 개선될 예정이다.

고운동입주자대표연합회 관계자는 "고운뜰공원에선 올 초 아름고운자율방범대와 고운동주민센터가 함께 새해맞이 행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 공원은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행사 공간으로 태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곽우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