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장관, "교육격차 해소에 노력하겠다"
이주호 장관, "교육격차 해소에 노력하겠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3.01.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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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종청사에서 첫 국무회의 참석 후 관내 교육현장 방문, 현안 청취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5일 세종시 관내 교육 현장을 방문하고 교육청에 들러 신정균 교육감과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5일 세종시 한솔 유치원, 명동초교 등을 방문하고 교육 환경 개선이 필요한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또, 이 장관은 세종시 교육청에 들러 교직원을 격려하고 신정균 교육감으로부터 세종시 교육 현안을 청취하는 등 정부 세종청사 입주 이후 처음으로 세종시 교육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전우홍 세종시 부교육감의 안내로 오후 1시 첫마을 한솔 유치원을 들러 조계숙 원장으로부터 유치원 교육시설 현황과 유아교육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다. 배수정씨 등 학부모 대표 4명과 조 원장을 비롯한 유치원 관계자 4명, 전우홍 세종시 부교육감, 전진석 정책기획관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조 원장은 ▲온 종일 배움터 지킴이 ▲방과 후 과정 정규교사 배치 ▲첫마을 아파트 단지 내 공립 단설 유치원 신설 등을 건의했다.

이장관은 “방학 중에도 불구하고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애쓰는 유치원 관계자와 이 과정을 믿고 참여해주신 학부모들의 협조에 감사드린다”며“교과부는 세종시에 필요한 공립유치원 신·증설을 적극 지원하여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앞서 이장관은 한솔초 유아 교육 시설을 약 20여분 간 돌아보고 첨단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 유아 교육과 학부모의 반응 등을 물어보면서 세종시 첫마을 유아 교육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이 장관은 오후 2시 25분 조치원읍 명동초교를 찾아 임헌민 교장으로부터 교육환경 개선에 필요한 정부지원을 약속했다. 임 교장의 학교현황 보고에 이어 이주호 장관은 “세종시 예정지역의 미래형 학교 신설로 기존 읍면지역 학교의 공동화 현상과 교육여건 격차 심화로 상대적 소외감과 불만이 커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세종시 교육청과 함께 읍면지역 학교 실태를 면밀히 조사해 교육환경 개선에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이 첫마을 한솔 유치원을 방문, 어린이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첫마을과 조치원읍 학교 방문을 마친 이 장관은 오후 3시 20분 세종시교육청을 방문, 신정균 교육감과 환담을 나누고, 세종시교육청의 현안사항인 교육환경 격차 해소 및 학생 수용 실태 관련 보고를 들었다.

신 교육감은 창의 인재 육성 기반 조성, 스마트 교육 육성, 세종 행복 배움터 특성화 추진, 학교 상담문화 정착 등을 올해 세종 교육의 중점과제로 추진하면서 명품도시에 걸 맞는 교육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신 교육감은 현안 과제로 예정지역과 읍면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 필요한 재원 419억원 추가 지원 요청과 함께 초등 2개, 중등 1개, 고등 1개교 설립에 필요한 학교 부지 확보를 요구했다.

신 교육감은 “제 1 생활권 분양 계약자를 대상으로 전입 예정 학생 수를 조사한 결과 추가 부지 확보가 조속한 시일 내 이뤄져야 학생 수용 대란을 막을 수 있다”며“공동주택 입주시기인 2015년까지 개교되지 못하면 심각한 교실 부족 현상을 가져올 전망”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이주호 장관은  “예정지역의 신설학교 못지않은 교육환경을 기존 읍면지역 학교에도 구현하기 위해 정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첫마을 선진 교육환경에 대한 기대로 학생이 증가해 학교시설이 부족한 것을 알고 있지만 학교는 도시건설의 필수요소이니 만큼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력으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또, "세종시 스마트 교육은 시설도 중요하지만 교사들의 수업 방식 습득을 위한 연수 참여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과학예술 영재고는 첨단 과학에 예술이 융합되는 새로운 모델인 만큼 세종시에서 잘 준비해서 좋은 인재 육성을 해달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이 조치원읍 명동초등학교를 찾아 임헌민 교장으로 부터 현황을 설명듣고 있다.
세종시 교육청 방문에서 이 장관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교육발전을 위해 노고가 많다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세종시 관내 현장 방문을 마쳤다. 이 장관은 15일 오전 세종시에서 개최된 첫 국무회의 참석을 겸해 세종시 교육현장 방문 일정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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