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건설에 문재인 후보 승리 필요"
"세종시 건설에 문재인 후보 승리 필요"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2.11.02 15: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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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당 탐방]활기찬 조직으로 지역 발전이끄는 민주통합당

   민주통합당 세종시당은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인 성공적인 세종시 건설을 위해 문재인 후보의 승리가 필요하다며 대선승리를 장담했다
민주통합당 세종시당을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게 있다.
바로 ‘활기차고 조직적인 움직임’이다. 사무처 소속 직원들이 젊은 것도 이유지만 그것보다 자신감 있고 논리적인 언행에서 오는 느낌이 더 강하다.

‘4.11선거’가 끝난 직후인 지난 5월 29일.
일찌감치 창당 작업을 마친 민주통합당 세종시당은 출범 5개월만을 지나면서 내부 조직 정비 후 지역현안에 발 빠르게 대처, 지역 정당으로써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 합당, 유한식 세종시장의 새누리당 행에 성명을 발표하면서 경쟁 관계에 있는 정당의 목소리를 유권자들에게 전달하는 등 세종시의 진보 진영 입장을 대변해주고 있다.

민주통합당 세종시당을 이끄는 인물은 이춘희 위원장을 비롯하여 이종승 사무처장, 송재무 정책기획실장, 김지예 총무차장 등 모두 4명. 이들 4명을 통해 조직이 다져지고 정책의 실무적인 일이 마련되고 있다.

올해 57세인 이 춘희 위원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종시 통.
광주일고, 고려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1회로 합격, 건설교통부에 오랫동안 근무한 이 위원장은 2003년 4월 건교부 신행정수도 건설 추진지원단장을 시작으로 2006년 초대 행복도시 건설청장에 이르기까지 세종시 원안과 설계 등 실무를 맡으면서 인연을 맺었다.

2003년부터 이 위원장의 이력은 신행정 수도와 행정중심 복합도시로 채워져 있다. 그만큼 세종시 건설에 깊숙하게 참여를 해왔다. 2006년부터 11월 행복도시 건설청장에서 건교부 차관으로 영전하면서 직접적인 인연은 없어졌다. 하지만 세종시 건설의 주무 부처가 건교부여서 간접적으로 이 지역과의 연은 계속되었다고 하겠다.

   이춘희 세종시당 위원장

그는 시당 위원장에 선출된 후 인사말에서도 세종시와 인연을 재차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2003년 세종시 건설 당시 원안을 만들고 설계를 담당했던 저에게 시당 위원장을 맡긴 것은 세종시를 제대로 건설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인다” 며 “이 곳은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과 민주통합당의 열정이 들어있는 곳인 만큼 도시가 잘 만들어지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대통령 선거와 관련, “올해는 대선에서 정권을 다시 찾아와야 하는 해”라고 규정하고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하도록 민주통합당 세종시당이 모범적인 당을 운영, 대세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하는 인물은 이종승 사무처장(46).
논산출생인 이 처장은 2006년 ‘연기인 뉴스’라는 제호의 인터넷 신문을 운영하면서 정치적인 감각을 익혀온 전직 언론인 출신이다. 연무대 중,고를 졸업하고 강릉 소재 관동대학을 다닌 이 처장은 1986년도에 유통 사업을 하면서 조치원에 정착했다. 대학 재학 당시부터 민주당 성향을 띠면서 현실 정치에 관심을 보여 오다가 1990년 민주당원으로 입당했다.

홍영섭 민주통합당 연기군수 후보 특보, 민주당 공주연기지역 연기 연락소장 등 정치 경력과 세종 라이온스 클럽 회장, 연기 체육회 이사, 한국지역 인터넷 언론협회 충청지역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처장은 “이춘희 위원장을 잘 보필해서 당이 추구하고 지향하는 서민층과 중년층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겠다” 며 “당의 정체성을 알리는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처장 취임 후 기자에게 말했다.

그는 “세종시 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생각을 민주통합당을 통해 정치에 반영하고 결과물이 현실로 나타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면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세종시를 제대로 건설하고 서민들을 위해 문재인 후보의 당선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대선 승리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처장과 함께 민주통합당 세종시 정책을 개발하는 당직자는 송재무 실장(44)이다.
송실장은 남대전고, 충남대를 졸업하고 약 7년간 하이닉스 반도체, AIA생명에 근무했다.

평소 노무현대통령의 진솔하면서 진보적인 성격을 흠모해오던 중 2011년 노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대전충남 추모위원회 사무국장을 맡으며 연(緣)을 맺었다. 같은 해 노무현 재단 대전충남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면서 인연의 끈을 더 탄탄하게 만들었다.

지난 ‘4.11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캠프에 합류, 정치 일선 업무를 보게 됐다. 당직을 맡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송 실장은 “정당 업무는 굉장히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하는 데 제 성격과 잘 맞는 것 같다” 며 “시당 위원장을 잘 보필하면서 신생 조직을 당헌, 당규대로 만들어 교과서적인 정당이 되도록 힘 쓰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세종시당 막내는 김지예(26)총무차장.
공주여고, 원광대를 휴학하고 현재 경희 사이버 대학에 재학 중이다. 주경야독을 하면서 세종시당에 홍일점으로써 역할을 다하고 있다. LH 세종본부 홍보관에 근무하다가 지인의 소개로 정당에 근무하게 됐다. ‘나꼼수’ 애청자여서 진보적인 정당과의 코드가 맞다는 게 그의 말이다.

   이춘희 위원장을 보필하는 이종승 사무처장, 송재무 정책기획실장, 김지예 총무차장<사진 왼쪽 부터>
첫 정당 사무실 근무를 “신기하다”고 표현하면서 일상적인 홍보관 근무에 비해 “더 진취적”이라는 말로 새로운 직장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그는 “이해찬 대표의 세종시 특별법 전면 개정안 토론회 준비 과정에서 일하는 보람을 느꼈다” 며 “여성으로써 분위기를 밝게 하면서 일은 배워가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달 29일, 새누리당 세종시당 창당으로 명품도시 세종시는 이제 보수와 진보의 양강체제로 굳혀졌다. 오는 12월 19일 역사적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두 정당 간 경쟁이 명품도시에 걸맞게 성숙한 정치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 일을 민주통합당이 4명의 당직자가 먼저 견인해줄 것으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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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2012-11-05 12:10:30
이말은어불성설..뮨후보와.이해찬대표체제는붕괴된것아닌가..쇄신차원이라던데
그분이당선돼야세종시가완벽하게건설된다고...지나친착각속에...몽상을버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