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시인 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껍데기는 더이상 껍데기...
우렁이 껍데기 3
껍데기는 더이상 껍데기 아니다.
우렁이 제하 우렁이다.
껍데기 있는 곳 살 있고 영혼 있다.
성문 안테나 달리고
들락날락 의욕 빛 생기 돈다.
여기저기 매달리며 흥 돋운다.
우렁이가 왔다.
화사한 꽃 한 묶음 멍에 딛고
깡마른 몰골 우렁이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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