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 해결" 새누리 충청의원 뭉쳤다
"지역현안 해결" 새누리 충청의원 뭉쳤다
  • 금강일보 제공
  • 승인 2012.07.04 0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의원 모임' 결성 ··· 공동 대처키로

충청권 출신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충청지역 주요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18대까지 새누리당 대전, 충남·북 의원들이 극소수에 불과한 반면 이번 19대에서는 12명을 배출하면서 새누리당이 약진하자 의기투합하는 모양새이다.

이를 위해 3일 충청권 의원들이 서울 모처에서 모임을 갖고 충청 지역 현안에 공동 대처키로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일명 ‘새누리당 충청권 국회의원 모임’으로 명명한 이날 모임에서 우선 민주통합당이 제기한 세종시로의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주장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 모임에 간사를 맡은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은 모임 직후 브리핑을 갖고 ▲모임의 정례화 ▲국회 분원보다는 국회 이전 ▲서해안 유류피해 국회 특위 설치 ▲통합이 확정된 청주·청원에 대한 정부 차원 지원을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국회 이전과 관련 “본회의는 서울에서 하고 상임위원회는 세종시에서 한다는 게 도저히 안 맞는다. 국회분원 설치는 표를 의식한 주장”이라며 “세종시가 제대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국회 자체를 옮기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충청권에 긴급 현안이 있을 경우 관련 부처 장관을 초청, 충청권의 입장을 전달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총 16인으로 구성된 이날 모임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홍문표 충남도당 위원장(홍성·예산), 박성효 대전시당 위원장(대전대덕), 김근태 의원(부여·청양), 정우택 최고의원(청주상당), 경대수 충북도당 위원장(증평·진천·괴산·음성), 송광호 의원(제천·단양), 박덕흠 의원(옥천·보은·영동), 태안 출신 손인춘 의원(비례대표) 등 8명의 국회의원과 김영인 대전시당 사무처장, 정연상 충남도당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