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시정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세종시 행사 참석 기준을 마련하고 세종시장은 국경일을 비롯한 법정기념일, 전국 단위 대규모 행사 등 광역단체장의 위상에 부합하는 행사에만 가는 것으로 제한하게 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7일 오전 10시 시청 브리핑 룸에서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타운 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되는 시민과의 대화는 과거 방식으로 통보가 되다보니 똑같은 사람이 똑같은 얘기를 하게 되는 등 변화가 없었다” 며 “다음 행사 때는 주민들과 상의해서 주제를 미리 정하고 관심있는 시민들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행사 참석 기준 마련에 따른 시장의 시민과 접촉 빈도 감소는 “지역 주민, 소외계층, 정책 이해관계인들과 간담회를 확대, 운영하고 실질적인 정책 수요층의 의사를 최대한 수렴하나가는 방식으로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시장은 “행사참석 기준은 엄격하게 지켜야 일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고 말하면서 “시민들께는 죄송스럽지만 이해를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며 ‘일 하는 시장상 정립’을 위한 불필요한 행사 불참에 따른 양해를 구했다.
그는 이어 내달 2일과 3일 세종시 전통시장 일원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복숭아 축제와 관련, ▲유명가수 초청 등 비생산적인 프로그램 지양 ▲생산농가와 참여자가 함께하는 축제 ▲충분한 복숭아 판매물량 확보 등을 통해 체험하면서 지역을 홍보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복숭아 축제 시 예상되는 교통대란에 대해 이 시장은 “어느 지역이든 축제를 하게 되면 다소간 교통 불편은 예상되는 일”이라며 “다만 도우미 배치와 셔틀버스 운행 등으로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교통을 통제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세종시 농촌인구의 노령화와 감소 등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세종시 농업은 경지면적 감소와 지가 상승 등으로 어떤 의미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고 전제, “과거 전통적인 농촌에서 벗어나고 도농 통합시에 맞는 근교 농업 육성과 체험관광형 농업, 농산물의 가공을 통한 고부가가치 지향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