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진보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3명, ‘사진숙’으로 단일화
중도·진보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3명, ‘사진숙’으로 단일화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5.10 11: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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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유·유문상, 사퇴하고 사진숙 공동선대위원장 맡아 뛰기로
“정책연대 가능하다면 추가 단일화도 가능” 조건부 문호 개방
100% 유선전화 방식 진행… 보수 후보 2명 단일화 10일 예고
10일 진보-중도 성향 세종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3명 중 단일 후보로 발표된 사진숙 예비후보(왼쪽)이 발언하고 있다.

중도·진보 성향의 세종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3명 중 단일 후보는 사진숙 예비후보로 결정됐다.

김대유·유문상 예비후보 2명은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를 승복하고 사퇴할 것을 선언했다. 

김대유·유문상 예비후보 2명은 또 사진숙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선거 캠프)에 합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사진숙 후보의 당선을 위해 뛰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세종시교육감 선거전에는 최교진 현 교육감을 비롯해 총 9명이 예비후보를 등록, 레이스를 벌여 온 가운데 10일 오전 현재 예비후보는 7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단일화추진단(단장 서범석 전 세종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은 10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도-진보 성향 세종시교육감 단일화 후보는 사진숙 예비후보로 확정됐음을 발표했다.

단일화추진단은 지난 8~9일 이틀간 전화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 작업을 벌여 왔다.

전화 여론조사는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본부 주관으로 표본 500명을 대상으로 해 100% 유선전화 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단일화추진단은 여론조사 결과 득표율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현행법상 표본이 800명 이상이어야 공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진보-중도 성향 세종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단일화 발표 기자회견에서 유문상-사진숙-김대유(왼쪽부터) 예비후보가 손을 맞잡고 치켜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단일화 후보로 사진숙 예비후보가 발표됐다.

사진숙·김대유·유문상 세 예비후보는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단일화는 중도-진보를 표방하며 정책연대가 가능한 후보들이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남은 21일 동안 세 후보는 새로운 세종, 새로운 교육감을 표방하는 사진숙후보를 중심으로 유권자들께 진심을 전하는 쉼없는 여정에 첫걸음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이번 단일화를 먼저 제안한 유문상 예비후보는 “단일화 논의에 참여하면서 고민이 많았다. 용기가 필요하지만 세종교육을 바람직한 모습으로 바꾸겠다는 꿈을 접는 아픔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러면서도 신선한 변화가 필요한 세종교육에 저의 참여가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사진숙 단일화 예비후보는 “앞으로도 더 정책연대가 가능한 예비후보와 추가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밝히면서도 ‘정책연대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김대유·유문상 두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이어받아 세종교육의 대전환이 이루어지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이번 단일화 관계자는 보충설명을 하면서 “이른바 보수 성향이거나, 공직선거법 위반한 의혹과 혐의 등이 있는 후보와는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오후 보수 성향의 송명석·이길주 예비후보 사이에 단일화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본선 후보 등록을 할 세종시교육감 선거 후보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교육감 선거를 비롯해 각급 지방선거 후보자 본선 등록은 12일과 13일 이틀간 세종시선관위 등 각 지역 선관위에서 진행된다.

세종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들 사이에 10일 첫 단일화 발표에 기자들이 몰려 취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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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22-05-10 11:40:33
발 빼는거지. 파란색이라고 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