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종시에 30개 학교 신설된다
내년 세종시에 30개 학교 신설된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4.0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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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세종시 학교 수 3년 만에 2배 늘어 114개"

   세종시교육청 김종성 교육행정국장이 9일 "2015년도에 예정지역에 총 30개의 학교를 신설할 예정"이라며 설립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세종시교육청이 2015년도에 신도시 1생활권에 총 30개의 학교를 신설할 예정이라며 설립 종합계획을 9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 신설된 학교보다 2배 많은 규모로, 학교설립이 마무리되면 1생활권에는 예정된 49개 학교가 모두 들어서게 된다. 당초 56개로 출범한 세종시의 학교 수도 3년 만에 2배가 늘어 114개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학교 신설 소요예산은 약 4570억 원이 투입된다.

세종시교육청 김종성 교육행정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자브리핑을 통해 “2015년도 1생활권에 총 1만7천여세대가 입주에 따라 약 1만2천명의 학생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원활한 학생 수용을 위해 유치원12개, 초등학교8개, 중학교4개, 고등학교4개 등과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및 세종특수학교를 포함, 총 30개교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30개교 중 25개교는 정상 착공하여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나머지 5개교는 공사품의 및 계약진행 중으로 이달 중으로 공사발주 할 계획이다.

내년 3월 개교예정인 (가칭)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총 18학급 270명 규모로 지난 2월 착공하여 내년 1월 준공예정이다. 또, 내년 9월 개교예정인 (가칭)세종특수학교는 총 35학급 221명 규모(유1, 초12, 중9, 고9, 전공과4)로 설립추진중이며, 지난달 4일 설계 완료되어 이달 중 공사발주 예정이다.

또, 학교설립에 따른 교원 충원계획도 밝혔다. 시교육청은 30개교 개교로 1,590명의 교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신규교사 선발, 우수교원 전국공모, 타시·도 일방전입, 이전기관배우자 전입 등으로 충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원 정원을 산정하여 이달 중 교육부에 필요인원 배정을 요청할 계획으로, 교원 충원시 내년도 유·초·중등 교원은 모두 3,273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설학교에는 모두 첨단 스마트 교육시스템이 구축된다. 모든 학교에는 전자칠판과 전자교탁, 무선망시스템, 스마트패드 보급 등 첨단스마트 교육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4년도 본예산에 187억 원을 이미 확보, 학교당 평균 6억 4천만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공사기간이 330~360일 정도로 상당히 부족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공기 단축과 동시에 부실공사를 예방하기 위한 품질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우선 2014년 1월 1일자로 학교설립과 조직개편을 통해 시설기획팀을 신설하여 교육청 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총괄기능을 담당해 30개 학교 신설추진의 전 과정을 컨트롤 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교일정에 맞춰 주어진 공사 기간 안에 각 공정별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데크플레이트 및 타워크레인 등을 적용했으며, 학교건물의 주요 자재를 규격화·시스템화하여 학교별로 개별 발주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고 있다. 또, 30개교의 자재 납품기간이 일시에 집중되어 납품에 차질이 발생되지 않도록 각 현장의 관급자재 수급계획을 종합 검토하여 사전 조정 후 발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실공사를 예방하기 위한 품질관리 대책으로는 자재(공법)선정위원회를 운영하여 투명성 및 공정성을 확보하고, 품질 및 성능이 우수한 최적의 자재와 공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문가에 의한 책임 감리제를 운영해 현장상황에 맞는 시공방법 및 공사일정을 조율하고, 공정별 추이분석을 통한 핵심문제를 조기에 파악하도록 하여 원활한 공사추진과 기간 내에 준공을 유도하고 있다.

개교 직전까지 진행되는 공사로 인한 새학교증후군 예방시간 부족에 대한 대책으로는 ‘새학교증후군 예방매뉴얼’을 통해 학교 신축설계 시부터 시공 단계, 완공 후 사후관리 등 전 공정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작성하여 점검한다. 준공전이라도 부분 준공된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베이크아웃과 환기를 철저히 실시할 계획이다. 또, 공사시공 자재나 교구를 가급적 친환경제품을 구매하고, 새가구가 납품되면 올해와 마찬가지로 피톤치드가 함유된 새집증후군 완화제를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013년부터 행복청으로부터 학교설립 권한을 이관 받아 15개교 신설을 추진 중이다. 올해 3월 11개 학교를 개교했으며, 오는 9월 4개 학교가 추가로 개교할 예정이다.

김종성 국장은 “올해 3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1개교를 성공적으로 개교했다”면서 “학교설립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활한 공정관리와 품질확보를 통해 2015년 30개 신설학교의 차질 없는 개교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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