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최교진 3·1절 참배, 결의 다져
이춘희, 최교진 3·1절 참배, 결의 다져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3.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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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사우, 충령탑 참배 등 "3.1 정신은 숭고한 유산"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민주당)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3.1절을 맞아 참배행사를 갖고 선거 승리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민주당)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제95주년 3.1절을 맞아 참배행사를 갖고 선거 승리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춘희 후보는 이날 천안 병천에 위치한 유관순 열사 사우를 찾아 초혼묘와 추모각에 참배했다.

이 후보는 3.1절 논평을 통해 “3.1 운동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한 자랑스런 역사이며 3.1 정신은 우리가 반드시 배우고 이어가야 할 숭고한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늘날 일본 아베정권과 우익들의 역사왜곡과 망언, 교학사 교과서 논란, 독립유공자와 가족의 어려운 현실 등에 대해 언급하며 “이런 잘못된 역사왜곡 움직임과 모순은 해방 이후 일제 식민 잔재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진단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성숙한 민주사회, 선진 한국을 만드는 역사적 전환기에 서 있고 그 중심에 세종시가 있다”면서 “세종시의 미래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자부심을 갖고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으로서 자신의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춘희 예비후보는 “3.1 정신을 이어받아 역사의 정통성을 바로 세워 정의와 양심이 살아있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날 조치원읍 침산리 소재 충령탑에서 학부모, 학생들과 함께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헌화와 위패를 닦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최근 친일, 독재 미화 교과서 제작으로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문제’에 대한 기자회견도 함께 개최했다.

최교진 교육감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의 역사적 규범을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 계승, 이승만 독재의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 계승, 조국의 평화통일의 책무”로 제시했다.

그러나 교학사 한국사교과서는 위와 같은 헌법 정신을 부정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일제의 식민지 근대화와 분단에 편승한 남한 단독정부 수립, 5·16군사쿠데타와 유신체제, 그리고 특정 집권세력에서 찾고 있다고 평가하며, 교육부는 한국사 교과서 검정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부실과 역사왜곡으로 판명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의 검정승인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참배에 동참한 학부모, 학생들과 함께 위패를 닦는 봉사활동을 실시하였으며, 호국 영령들께서 목숨 바쳐 지켜주신 민주주의의 가치와 질서를 교육감 선거 승리를 통해 영령들의 고귀한 정신에 보답하는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결의를 다지며 참배 행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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