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면 멋진 마을 만들 수 있다”
“뭉치면 멋진 마을 만들 수 있다”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4.02.13 13:14
  •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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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원도심 신흥1리 주민들 화합잔치 열고 결속다져

박춘희 신흥1리 이장이 '제1회 신흥1리 한마음 한마당의 장'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세종시에서 단일 마을로는 제일 큰 조치원읍 신흥1리(이장 박춘희) 주민들이 갑오년 새해를 맞아 마을 주민들 간의 화합을 이루기 위한 단합잔치를 2월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신흥1리 사무실 앞마당에서 열었다.

대보름을 맞아 '제1회 신흥1리 한마음 한마당의 장‘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단합잔치는 주민들이 모두 나서 어르신들에게 떡국을 점심으로 제공하는 한편, ’보통사람‘을 부른 조치원출신 가수 이청아(조치원전통시장 홍보대사)씨를 초청하여 흥겨운 한 때를 보냈다. 이날 잔치는 초대가수들의 노래 외에도 마을주민의 노래와 윷놀이, 투호놀이 등 전통민속놀이가 펼쳐졌다.

신흥1리는 조치원 도심에 있음에도 도시가스도 안 들어오고, 오수시설 등도 없으며 소방도로도 확보되지 않은 낙후된 마을이다. 그래서 일부 주민들이 나서서 10년 전에 신흥1리 개발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활동했지만 애쓴 보람도 없이 답보상태에 머물렀고, 이에 따라 마을은 민심이 양분되어 갈등을 빚고 있었다.

이같은 상태를 걱정한 마을 원로와 유지들은 지난해 3월 마을주민이면서 조치원전통시장 상인회장으로 6년간 책임을 맡아 조치원시장을 대폭 쇄신한 박춘희씨가 조치원전통시장 회장직을 그만 둔 것을 알아내고, 박씨에게 이장직을 맡아 마을을 발전시켜달라고 간청했다.

박씨는 고심 끝에 550세대 1550명의 주민을 위해 일할 것을 결심하고 이장직을 수락하여 지난해 6월 이장선거에서 만장일치로 이장을 맡았다.

박춘희 이장은 취임하면서 무엇보다 마을 주민들이 합심하여야 마을이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부각시키며 주민설득에 나섰다. 그 결과 10년 동안 재개발사업을 추진했던 마을주민들이 자진해서 해산하기로 하여 올해 1월 23일 재개발추진위원회 간판을 내렸다.

이때부터 신흥1리 주민들은 머리를 맞대고 마을발전에 대하여 아이디어를 내고 명품도시 세종시의 일원으로 멋진 마을을 조성할 꿈을 꾸고 있다.

박춘희 이장은 “오늘 단합잔치를 통해 주민이 하나로 뭉쳐서 마을 발전에 노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뭉치면 멋진 마을로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박 이장은 또한 "주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으고  부녀회원 등 마을 분들이 모두 나서 음식읋 장만하여 단합잔치를 열게 되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을 원로인 박춘실 신흥1리개발위원장(81세)은 “신흥1리의 발전은 세종시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시급한 일이다”며 “추진력 있는 이장을 중심으로 모두 단합하여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어주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신흥1리 마을주민들이 가수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흥을 돋우고 있다. 

 신흥1리 사무실 안에서 마을 주민들이 따끈한 떡국을 점심으로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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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주민요 2014-02-14 11:29:13
떡국도음식도 맛나고요 마을이 음식처럼 모두가 좋아는 마을로 변화되고 젊은마을이 될거죠 능력있는 이장님 회이팅 잘사는 마을만들어주세용

조영선 2014-02-14 11:29:13
어제 아이를 데리고 신흥리를 지나게 되었는데
흥겨운 잔치가 벌어져 저도 노래 한번 뽑고 왔어요 ㅎ

은희 2014-02-14 11:31:04
축하드려요~~~~~ㅎ
신흥리 발전 기대할께요

신흥리 부녀회원 2014-02-14 11:36:05
어제 떡국 끓여대느라 고생도 많았지만 보람되고 흥겨운 잔치였습니다
박춘희이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려움도 있겠지만 살기좋은마을 만들어주세요
기사 써주신 기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우리마을 홍보 많이 해주세요~~~~~~~~^-^

병천 2014-02-14 13:14:44
신흥리 멋져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