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마루 전망대, 활용 방안 찾아야 한다
밀마루 전망대, 활용 방안 찾아야 한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4.05.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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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세종시 방문 필수 코스… 동쪽으로 시야 확보 가능, 활성화시켜야
한때 세종시 방문시 필수 코스였던 밀마루전망대 재활용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때 세종시 방문 시 필수 코스였던 ‘밀마루 전망대’의 재활용 방안을 마련, 세종시의 관광자원으로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파트 숲 속에 파묻혀 존재감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한 동쪽으로는 시야가 확보되고 있어 창조적인 기술, 또는 스토리텔링 등의 기법을 적용하면 관광 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세종시 도움3로 58에 위치한 밀마루 전망대는 지난 2009년 3월에 만들어졌다. 높이 42m로 지면으로부터는 12층 정도가 되고 있다. 해발 98m이다.

누드 엘리베이터와 슬림형 구조가 특징으로 원형 전망대를 따라 세종시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까지는 세종시 방문의 필수 코스로 각광을 받아 왔다.

서·남·북 방향으로는 아파트 숲으로 막혀 있으나 정부세종청사를 볼 수 있는 동쪽은 확 트여 있어 전망대로서 제한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현재 영상관의 콘텐츠를 새로운 내용으로 교체하고 디지털 기술과 스마트 기법 등을 활용, 밀마루 전망대를 시대에 맞는 관광콘텐츠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는다.

전문가들은 도시 경관의 전망 기능과 함께 전시와 체험 등 다양한 기법을 도입하거나 관내 대학생들의 공모전, 전문가 의견, 시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재한 문화해설사는 “현재 활용도가 떨어져 있는 건 사실이지만 창의적이고 현대적인 방안 수립으로 활성화시켜야 할 자산”이라며 “한때 세종시 필수 방문코스였던 이곳을 지금 이 상태로 두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활용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대전세종연구원에서도 밀마루전망대의 활용가치와 관련, 이응다리, 한글사랑거리 등과 함께 활성화에 필요한 곳을 중심으로 전략적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서를 제출했다.

도시개발로 아파트 숲에 둘러싸였지만 여전히 동쪽은 시야가 확보되어 있어 전망대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재민 연구위원은 “겨울철 미세먼지가 삶에 미치는 영향에서 착한한 남산타워의 현대적 활용기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밀마루 전망대의 비전과 추진 전략 등을 담은 기본구상과 관련한 중장기 연구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밀마루 전망대는 전망쉼터에 영상관과 휴식공간이 있으며 세종시 전체 조감도와 토지이용 조감도가 설치되어 있다.

영상관에는 세종시의 과거·현재·미래 도시 모습을 소개하는 영상 시청이 가능하며, 하루 100명정도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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