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주기 바꿨더니”… 세종시 행복도시 교통흐름 개선 ‘뚜렷’
“신호 주기 바꿨더니”… 세종시 행복도시 교통흐름 개선 ‘뚜렷’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4.3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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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관계기관과 협의체 구성해 연간 4회 개선안 조정·결정
“주요 도로 평균 통행속도 20% ↑, 통행시간 17% ↓ 등 ‘효과’”
한누리대로, 절제로 교통신호체계 개선 구간
세종시 행복도시 한누리대로, 절재로에서 교통신호 체계를 개선한 구간 (지도=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관계기관이 세종시 행복도시 교통신호 주기 등을 바꾼 결과 출퇴근 시간대 교통 흐름이 빨라진 것으로 나왔다. 

행복청에 따르면 2017년부터 세종시와 세종남부·북부경찰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도로교통공단, 교통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교통신호 운영체계 효율화 등 효과적인 교통개선 대책방안을 연간 4회 이상 마련하고 시행해 왔다는 것.

이 결과 지난해 3월 기준 행복도시 주요 간선도로인 절재로와 한누리대로의 평균 차량속도는 각각 21.5%, 18.4% 빨라졌고, 통행시간은 17.6%, 15.5%가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행복청은 30일 밝혔다.

같은 해 7월 측정한 가름로의 경우 평균 통행속도는 42.4%, 통행시간은 29.5%나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특히 출퇴근 시간대 신호주기를 160초에서 180초로 높이고, 신호체계 변경과 교통량에 따라 신호 시간을 적정하게 배분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행복청은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6월 올해 2차 교통신호 최적화 등 교통 흐름 개선회의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교통 현안에 대한 통일적 대안 마련을 위해 기관별 의견을 조율하고 역할을 분담하는 등 종합 사령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앞으로 5·6생활권 개발과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등으로 교통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교통상황 실시간 모니터링을 활성화해 교통 흐름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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