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 미끄러운 빙판길 낙상사고 주의 당부
최근 영하로 떨어지는 매서운 한파로 도로에 쌓인 눈이 녹지 않고 결빙, 낙상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세종소방본부(본부장 이창섭)에 따르면 이달 들어 119구급대원이 얼어붙은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등의 낙상사고에 3건이나 출동했다.
평소보다 관절이 굳어 있는 겨울엔 빙판길 낙상사고로 인한 가벼운 충돌이나 넘어짐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낙상에 의한 사고가 발생한 경우 무리해서 일어서려고 하지 말고, 움직임을 최소화해 안전한 자리로 옮긴 후 119에 신속히 신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외출 전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고. 굽 높은 하이힐을 신는 것을 것보다 뒷굽이 낮고 폭이 넓은 편한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또 추운 날씨에 두꺼운 옷을 입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는 것은 균형감각 및 유연성이 떨어지는 행동이기 때문에 피해야할 행동이다.
소방본부 안종석 방호구조과장은 “기온이 많이 내려감에 따라 몸을 움츠리고 손을 주머니에 넣고 걷다가 낙상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장갑을 필수적으로 착용,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고 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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