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언론, 세종 청사 취재 인력 보강
대전지역 언론, 세종 청사 취재 인력 보강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2.12.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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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충청투데이, 중도일보 본부장급 취재인력 확정

 
정부 세종청사 개청으로 대전지역언론사에서 세종본부 체제로 개편, 취재 인력을 보강하고 있다.

특히, 12월 들어 7개 부처의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출입 요청과 함께 기자를 대폭 증원, 다가오는 세종청사 시대를 대비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전에 소재한 대전일보, 중도일보, 충청투데이 등 이른바 메이저 3사는 이미 대전일보가 지난 24일 김재근 기자를 취재 본부장으로 발령하고 정치행정부장 대우를 거친 한경수 기자를 세종취재본부 부장으로 전보, 김 본부장과 호흡을 맞추도록 조치했다. 대전일보는 세종시를 담당했던 곽상훈 기자를 차장, 그리고 충남취재본부의 김대호 기자를 역시 세종취재본부로 이동시켰다.

김윤석 대전일보 편집국장은 “정부 세종 청사의 중요성을 인식, 이같이 취재 인력을 보강했다” 며 “세종청사는 대전일보에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지난 20일자로 세종·충남 총괄본부 체제로 확대 개편, 편집국장 출신의 김도훈 상무보를 본부장으로 선임한 충청투데이는 중앙행정기관의 기자 출입이 확정되면 인력을 추가로 보강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12월말로 이전이 완료되는 7개 부처를 대상으로 충청투데이, 대전일보, 중도일보 등 3사가 공동으로 출입기자 등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투데이는 출입이 확정되면 부장급을 포함, 3-4명의 기자를 추가로 파견, 정부 부처의 움직임을 지면에 반영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김도훈 상무보는 “세종시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지역에 위치한 언론사가 당연히 출입을 해야 한다” 며 “아직은 출입이 불투명하지만 새해부터 세종시를 오가며 분위기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현재 충청투데이에서는 황근하 부국장이 세종시를 출입하고 있다.

올해 창간 61주년의 중도일보는 내부적으로 인력 보강 방침을 확정하고 발표만 남겨놓고 있다. 2013년 1월 3일자로 취재부 부장급을 포함 3-4명을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중도일보 유영돈 편집국장은 “내부 방침은 서 있지만 인사 문제여서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해 조만간 세종시를 겨냥한 인사가 있을 것을 시사했다.

한편, 정부 세종청사는 7개 부처 약 5,600여명의 중앙공무원이 이주, 근무 중이며 27일 오후 3시에 개청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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