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고향인 ‘장욱진 화백’의 생가복원과 기념관 건립이 추진된다.
세종시는 지난 4일 연동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장욱진 화백 생가복원·기념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장욱진 화백은 한국적 추상화의 영역을 새롭게 이룩한 화가로 박수근, 이중섭 등과 함께 근현대 미술사의 대표적인 화가로 평가받는다. 연동면 송용리 105번지에는 그의 생가가 있다.
세종시는 장 화백을 지역의 대표 문화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장 화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장욱진화백 문화브랜드 육성’ 연구용역결과 최우선과제로 도출된 것으로 오는 11월까지 마무리된다.
용역수행을 맡은 ㈜아이투디 연구진은 보고회에서 ▲현황 조사 및 여건분석 ▲ 개발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 경제성 및 타당성 분석 ▲ 운영 및 활성화 방안 등 과업수행계획을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지역주민, 전문가, 담당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장 화백 탄생 100주년을 맞아 장 화백의 삶과 작품세계를 그린 다큐멘터리 ‘백년만의 초대’를 제작해 방영한 바 있다.
또 고향 연동면에 '타일벽화'를 설치하고 북콘서트를 열었으며, 탄생일인 11월 26일에는 생가와 탑비(塔碑) 일원에서 유가족과 제자, 미술관계자를 초청해 기념행사도 가졌다.
김성수 균형발전국장은 "장욱진화백은 시민들의 자부심을 일깨우는 소중한 문화예술자원"이라며 "세종시의 지역대표 문화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