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장욱진 화백 기념관 건립...'브랜드화'
세종시, 장욱진 화백 기념관 건립...'브랜드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7.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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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가복원ㆍ기념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다양한 사업
   ‘장욱진 화백’의 생가복원과 기념관 건립이 추진된다.

세종시가 고향인 ‘장욱진 화백’의 생가복원과 기념관 건립이 추진된다.

세종시는 지난 4일 연동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장욱진 화백 생가복원·기념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장욱진 화백은 한국적 추상화의 영역을 새롭게 이룩한 화가로 박수근, 이중섭 등과 함께 근현대 미술사의 대표적인 화가로 평가받는다. 연동면 송용리 105번지에는 그의 생가가 있다.

세종시는 장 화백을 지역의 대표 문화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장 화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장욱진화백 문화브랜드 육성’ 연구용역결과 최우선과제로 도출된 것으로 오는 11월까지 마무리된다.

   연동면 소재 장욱진 화백 생가

용역수행을 맡은 ㈜아이투디 연구진은 보고회에서 ▲현황 조사 및 여건분석 ▲ 개발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 경제성 및 타당성 분석 ▲ 운영 및 활성화 방안 등 과업수행계획을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지역주민, 전문가, 담당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장 화백 탄생 100주년을 맞아 장 화백의 삶과 작품세계를 그린 다큐멘터리 ‘백년만의 초대’를 제작해 방영한 바 있다.

또 고향 연동면에 '타일벽화'를 설치하고 북콘서트를 열었으며, 탄생일인 11월 26일에는 생가와 탑비(塔碑) 일원에서 유가족과 제자, 미술관계자를 초청해 기념행사도 가졌다.

김성수 균형발전국장은 "장욱진화백은 시민들의 자부심을 일깨우는 소중한 문화예술자원"이라며 "세종시의 지역대표 문화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쟁 중 장욱진 화백이 고향인 충남 연기에서 잠시 피난하던 시절 제작한 '자화상'<사진>. 이 작품은 향토적이고 서정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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