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 20년간 헤어졌던 가족 상봉 도와
세종경찰, 20년간 헤어졌던 가족 상봉 도와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5.04.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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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찰서가 20년간 헤어졌던 가족의 상봉을 도와 화제다.

세종경찰서 조치원지구대는 지난 18일 어머니를 찾고 싶다며 경찰서를 찾아온 조모씨(21,여)의 사정을 듣고  곧바로 조 씨의 어머니와 외할머니를 찾기 시작했다.

조치원지구대 순찰3팀(경위 민병원)은 수소문 끝에 마침내 외할머니의 소재를 확인했고, 이어 경찰의 연락을 받고 한걸음에 달려온 외할머니와 상봉이 이루어졌다.

부모님이 20년 전 이혼해 아버지와 함께 생활해 온 그녀는 어머니를 만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에 무작정 외가가 있었다던 조치원으로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녀가 알고 있던 정보는 어머니와 외할머니의 이름과 나이뿐. 결국 혼자서 이곳저곳을 헤매다가 경찰을 찾아온 것이었다.

외할머니를 통해 15년 전 출가해 지방 암자에서 생활하던 어머니까지 만나게 된 조 씨는 “어떻게 찾아야할지 너무 막막했으나 경찰관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줘 가족을 찾게 됐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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