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모든 학교에 교무행정사 배치할 것”
“내년 모든 학교에 교무행정사 배치할 것”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8.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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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교육 5대 정책-12대 핵심과제 확정·발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6일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로운 교육비전·지표와 5대 정책 방향, 12대 핵심과제와 그에 따른 59개 세부과제를 확정 발표했다.
내년부터 교원 업무경감을 위해 세종시 각 학교마다 ‘교무행정사’가 배치된다. 또, 현재 초등학교만 지원하고 있는 ‘학습준비물 지원금’이 2016년에는 중·고등학교까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6일 오전 9시 30분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로운 교육비전·지표와 5대 정책 방향, 12대 핵심과제와 그에 따른 59개 세부과제를 확정 발표했다.

최 교육감은 먼저 세종교육 비전은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 지표는 ‘생각하는 사람 참여하는 시민’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5대 정책 방향은 ▲세종 학교 혁신 ▲교수・학습 중심 학교 ▲민주적 학교와 참여하는 교육공동체 ▲합리적 행정과 공정한 지원 ▲세종 미래교육 제도와 환경 조성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12대 핵심과제로는 ▲새로운 학교, 새로운 수업 ▲맞춤형 학습・진로 지원 ▲학교 업무 정상화▲지역 농산물 무상급식 ▲고등학교까지 교육복지 확대 ▲청렴교육풍토 조성과 공정한 인사시스템 운영 ▲ 유아·특수교육 지원 강화 ▲고교 평준화 ▲교육 균형 발전 ▲미래형 학교 모델 ▲학생중심 시설 설비 ▲교육정책 자문・협력 강화 등을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24개의 중점과제 및 그에 따른 59개 세부과제를 정했고, 현재 이행계획 로드맵을 수립 중이라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행계획 확정단계에 있는 ‘교무행정사’ 배치와 ‘학습준비물 지원금’ 확대에 대한 추진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우선 현재까지 확정된 부분은 내년부터 유・초・중・고등학교 전 학교에 교무행정사가 1명씩 배치된다는 점이다. 학급 수 등을 고려한 추가 배치는 학교업무와 예산 등을 검토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교무행정사는 교육청에서 직접 공개채용하며, 소양평가와 면접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교원 업무경감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초등학교 학생에게만 지원되고 있는 학습준비물 지원금을 내년부터 점차 확대할 전망이다. 현재, 초등학생 1인당 4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내년에는 확대하여 중학생에게 2만원을 지원하고, 2016년에는 고등학생에게까지 1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중・고등학교의 경우 교과별 실험실습비가 별도로 책정된 점을 감안하여 지원액은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세종시교육청이 확정한 세부과제들은 인수위에서 선정한 주요 정책과제들을 혁신기획단의 내용 검토와 관련부서 간 협의 그리고 혁신위원회의 자문을 거치면서 추려졌으며, 주요 공약이행을 위한 중점과제들이 총망라됐다.

최 교육감은 “교육정책은 무엇보다 먼저 학생들의 교육과 행복에 중심을 뒀다”고 강조하면서 “학교가 교육의 본질적 기능을 회복하여 교수・학습중심으로 작동되도록 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추진방향을 분명히 했다.

세종시교육청은 나머지 과제들에 대한 이행계획도 교육공동체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부서와 협의를 거쳐 10월 초까지 모두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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