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김종민-강준현 승리 예상”… 선거사무소 '환호'
출구조사 “김종민-강준현 승리 예상”… 선거사무소 '환호'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4.04.10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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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 공동, 갑구 김종민 60.5% - 강준현 53.2% 예측
최종 투표율 70.2%로 전국 1위,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아
10일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 사무소 관계자들이 출구조사 결과 방송을 보고 기뻐하고 있다.
10일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세종시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강준현 후보 부부와 관계자들이 출구조사 방송을 보고 기뻐하고 있다.
10일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세종시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강준현 후보 부부와 관계자들이 출구조사 방송을 보고 기뻐하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에서 세종시갑 김종민(새로운미래), 세종시을 강준현(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예측하자, 두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는 환호와 함성이 일제히 터져 나왔다.

그러면서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아야 한다는 신중한 모습도 보였다.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KBS, MBC, SBS 등 방송 3사에서 출구조사를 한 결과에서 세종시갑 선거구는 김종민 후보 60.5%, 을 선거구는 강준현 후보 53.20% 예상 득표율로 당선 예측이 발표되자, 양 선거사무소는 박수와 함께 후보 이름을 연호하는 등 일순간 축하 분위기로 뒤덮였다.

특히 민주당이 압도적인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자, 강준현 후보 선거사무소 일부 여성관계자들은 기쁨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축하한다”, “그동안 수고많았다”는 등의 말과 함께 악수를 교환하거나 서로 부둥켜 안고 등을 두드려주는 등 격려의 시간이 잠시 흐른 후 이내 평정을 되찾고 다른 지역 판세를 시청하면서 좀 더 지켜보자는 쪽으로 차분해졌다.

당선자 윤곽은 이날 자정 전후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6일 이틀간에 걸쳐 실시된 투표율 36.80%를 기록한 사전투표 결과는 출구조사에도 일부 반영돼 보정됐다. 출구조사원들이 사전투표를 했는지 전화로 질문한 뒤 답변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세종시 최종 투표율은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70.2%로, 전국 평균 67.0%보다 3.2%포인트 높았다.

한편, 방송협회는 방송 3사와 함께 구성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가 선거 당일 투표 시간인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출구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전국 약 2000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약 50만명의 유권자로, 지역구별로 8곳 정도의 투표소에서 조사가 이뤄진다. 

조사원은 약 8900명이며 투표소 밖으로 나오는 유권자 중 매 5번째 유권자를 골라서 어떤 후보에 투표했는지를 묻는다. 사전투표를 한 유권자들에게는 전화로 사전에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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