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마음으로 사과”… 민주당 세종시당, ‘이영선 취소’에 입장문
“무거운 마음으로 사과”… 민주당 세종시당, ‘이영선 취소’에 입장문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3.24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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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발표… “부동산투기 의혹은 한 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
세종시 아름동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당사 앞
세종시 아름동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당

23일 오후 이영선 후보 공천 취소·제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홍성국)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세종시당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당원과 세종시민 여러분께 깊은 유감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입장문은 “공천 과정에서 이영선 후보가 제시한 재산 보유 현황 중 허위의 내용이 있었고, 관련하여 다수의 주택 보유 및 갭 투기 의혹이 있었다는 사실이 당대표의 긴급 지시로 이루어진 윤리 감찰을 통해 밝혀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당헌·당규를 위반한 해당 행위이자, 국민의 눈높이에서 용인될 수 없는 사안이라는 판단으로 부득이하게 제명 및 공천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공천 검증 과정에서 더욱 면밀하게 살피지 못한 점, 윤석열 정권 심판을 염원하며 응원해 주신 해당 지역구의 당원과 시민 여러분께 염려를 드리게 된 점, 무거운 마음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세종시당의 입장문은 “후보 등록 마감으로 인해 더 이상의 후보 공천이 불가능해 의석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도 “민주당은 부동산투기 의혹과 같이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타협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원칙에 따라 내린 결정이라는 점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입장문은 마지막으로 “민주당은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의혹은 한 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세종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 더 큰 결의와 책임감으로 세종시와 전국의 지역구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모습으로, 세종시민 여러분의 열망에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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