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세종터미널~반석역 자율주행버스, 10월 시범운행 본격화
오송역~세종터미널~반석역 자율주행버스, 10월 시범운행 본격화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9.17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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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중 국내 처음으로 광역형 자율주행버스 시범서비스 제공 예정
2년 전 국토부 충청권 광역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지정 후 가시화
이승원 시 경제부시장, 15일 시승 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 안 점검
이승원 세종시경제부시장(앞줄 오른쪽)이 지난 15일 광역형 자율주행버스를 타고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시승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다음달인 10월 중 충북 청주 오송역~세종시 대평동 세종고속시외터미널~대전 유성 반석역까지 33.4㎞ 구간에 국내 최초로 광역형 자율주행버스 시범서비스가 시민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시 미래전략산업 중 하나로 지정된 자율주행 분야는 지난 2020년 11월 국토교통부에 의해 충청권 광역교통망 시범운행 지구로 지정된 후, 세종터미널~청주 오송역 구간에서 자율주행버스 시험 운영을 통한 기술 실증이 진행돼 왔다.

자율주행 민간기업은 이 구간에서 여객·화물 유상운송 허용, 임시운행허가 때 자동차 안전기준 면제, 비도로관리청의 도로 공사·관리 등의 다양한 특례를 부여받아 실제 요금을 받으면서 사업운영 관점에서 실증해보고, 사업화까지 검토해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이런 가운데 이승원 세종시경제부시장은 지난 15일 시 미래전략산업 중 하나로 역점 육성하고 있는 자율주행 관련 현장 및 바이오메티컬활성소재센터를 둘러보며 미래전략산업 육성방안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점검에서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국내 최초 광역형 자율주행버스를 시승하고, 자율주행 연구실증시설 및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를 직접 체크했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전국 최초의 광역형 자율주행버스 시범 운행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이번 시범 운영을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중심으로 충청권이 하나로 힘을 모으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또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와 자율주행 연구실증 지원시설(SMFL)을 방문, 관련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세종시 빅데이터 관제센터는 465.57㎡의 부지에 자율주행 차량 관제, 빅데이터 분석·가공 및 기술개발 설계 등을 위한 오픈랩을 제공하고 있다.

또 SMFL은 지상 1층 6개 동 규모로 구축된 시설로, 전장 부품 신뢰성 시험 장비 3종을 갖춘 연구동을 비롯해 자율주행 버스 6대, 자율주행 승용차 16대를 보관할 수 있는 차고지, 경정비 등이 가능한 시설, 장비가 있는 검사동이 구축돼 있다.

이승원 부시장은 “도시 초기 성장 전략이 기관 유치였다면 앞으로는 첨단 기술을 통한 미래먹거리 육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층에 있는 바이오메디컬활성소재센터를 방문,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 방안을 점검했다.

바이오센터는 바이오 소재 개발에서 제품 생산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바이오 전문지원 시설로, 바이오 원료(소재) 생산장비, 유전자 분석 등 바이오 전문분석장비 등 총 62종을 갖추고 있다.

이 부시장은 “우리 시는 스마트시티 선도도시이자 자율주행, 바이오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첨단 산업 육성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일부 서비스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원 세종시경제부시장(왼쪽 세 번째)이 지난 15일 광역형 자율주행 버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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