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T 자율주행버스’, 세종시외버스터미널~오송역 운행 개시
‘BRT 자율주행버스’, 세종시외버스터미널~오송역 운행 개시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12.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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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월~금요일 낮 12시~오후 4시 약 40분 간격 6회 왕복 운행
기존의 8곳 BRT 정류장에 정차, 사전예약 해야 탑승 가능… 요금 무료
전기버스 아폴로 750

BRT 전용 자율주행버스 3대가 27일부터 세종시 대평동 세종시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충북 청주 오송역까지 BRT 도로를 따라 22.4㎞ 구간 운행을 시작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자율주행 3단계 기술이 적용된 이들 BRT 전용 자율주행버스 3대는 내년 5월 23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월~금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약 40분 간격으로 왕복 6회 운행한다.

기존의 BRT 정류장 8곳에 정차하는 이 자율주행버스를 타려면 사전에 세종시청 및 충북도 누리집 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BRT 정류장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신청해야 탈 수 있다는 것.

앞으로 약 3개월간 탑승요금을 받지 않는 무료로 운행되는 가운데, 석 달 후에는 시민체험단 의견 등을 수렴한 뒤 시내버스 요금 수준의 유료로 운행될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이들 버스 3대 중 2대는 14인승 전기버스이며, 나머지 1대는 디젤엔진이 장착된 15인승 일반 승합버스이다. 

현재 국내에 판매되는 자동차들에게는 자율주행 2단계 기술이 적용돼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들 BRT 전용 자율주행버스는 각각 A2, A3 노선번호를 부여받아 기존의 B0, B2, B4 노선번호와 식별된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이번에 개시된 BRT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간선도로에 자율주행버스가 도입된 사례로 내년에는 대전 반석역, 내후년인 2024년 후에는 청주국제공항, 조치원, 충남 공주 및 천안·아산 등 충청권 주요 지역으로의 서비스 확대가 예정되어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더 많은 일반국민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시범운행지구 확대는 물론, 지자체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자율주행 서비스는 지난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초광역 협력사업으로 선정된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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