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헌, 시민에게 ‘큰절’… 세종시의회 출범 10주년 기념식 ‘성황’
상병헌, 시민에게 ‘큰절’… 세종시의회 출범 10주년 기념식 ‘성황’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7.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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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시청 여민실서 역대 연기군의회~세종시의회 의원 등 300여명 참석
‘새롭게 시작하는 10년, 함께 만들어가는 세종’ 비전 선포… “상생 위해”
6일 오전 세종시청 4층 여민실에서 열린 세종시의회 출범 10주년 기념식 직후 제4대 현역 의원들이 단상에서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앞줄 맨 오른쪽은 상병헌 의장 (사진=세종시의회)

제4대 의회 출범 이후 첫 공식 행사인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출범 10주년 기념식’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6일 오전 10시 세종시청 4층 여민실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과거 충남 연기군의회부터 세종시의회 역대 의원들을 비롯해 최민호 세종시장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윤명성 세종경찰청장 등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은 기념사에서 “2012년 7월 1일 출범한 세종시의회는 당시 인프라가 열악한 도시의 기반을 잡고 시의회의 대면적 위상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회고한 뒤 “당시 젊은 도시에 걸맞은 새로운 시도와 혁신이 의정활동의 중요한 가치로 인식됐고, 급격한 성장에 맞춰 변화를 모색한 의정활동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됐다”고 상기했다.

이어 상병헌 의장은 “세종시의회는 출범 10주년을 넘어 100주년에 이르기까지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 그리고 지방과 중앙의 조화로운 자치분권을 이루기 위해 최일선에서 선도적으로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세종시의회는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행정수도 세종 완성으로 전국 국토가 골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병헌 의장은 또 기념사를 시작하기 전, 단상에서 내외빈과 시민들에게 엎드려 큰절을 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6일 오전 세종시청 4층 여민실에서 열린 세종시의회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상병헌 의장(왼쪽 단상 위 엎드린 남성)이 기념사를 읽기 전 시민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이에 내외빈들과 제4대 현역 의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축사는 최민호 세종시장을 시작으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했으며,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세종시갑)은 축사를 보내 사회자가 대신 낭독했다. 

이어진 유공자 포상에서는 의회 발전에 기여한 지역 주민들 및 역대 시의원, 지역 언론인에게 감사패와 세종시의회 사무처 공무원에게 표창장 수여가 이뤄졌다.

특히 세종시의회는 레이저 불빛과 디지털 영상이 동원된 비전 선포식을 통해 전반기 의정 슬로건인 ‘새롭게 시작하는 10년, 함께 만들어가는 세종’을 공식 발표하고 시민과 동행하는 의정을 다짐했다.

2012년 7월 출범 당시 의원 정수가 총 15석이던 세종시의회는 제3대 의회 때 18석으로 늘어난 뒤, 이번 제4대 의회에서는 의원 정수가 20석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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