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세종시 지방선거 민주당 지원유세 올 듯
이재명, 세종시 지방선거 민주당 지원유세 올 듯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5.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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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현 민주당 시당위원장, 9일 오전 시장·시의원 후보 공동기자회견서 밝혀
“10일 만나 정식요청 할 것”… 지역구·비례대표 시의원후보 20명 개별 소개도
이춘희, “행정수도 부정하던 세력에 세종시 넘겨주면 어떤 장벽 만날지 몰라”
9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공동기자회견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선거 예비후보(가운데)가 발언하고 있다. 이춘희 후보 왼쪽은 강준현 민주당 세종시당 위원장, 이춘희 후보 오른쪽은 홍성국 국회의원(세종시갑). 

이재명 전 대선후보가 세종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승리를 위해 ‘지원 유세’를 올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세종시당 위원장인 강준현 국회의원(세종시을)은 9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민주당 세종시장 및 세종시의원 후보자 공동기자회견에서 “10일 이재명 후보를 만나기로 약속이 돼 있다”면서 “법정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하면 세종시 지원 유세를 정식으로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공동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한 강준현 위원장은 “10일 회동은 이재명 후보가 대선출마 준비를 시작할 때부터 같이 했던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만나는 일정”이라며 “세종시뿐만 아니라 전국의 민주당에서 지원 유세 요청이 있을 것으로 안다. 이재명 후보는 아마도 전국으로 지원 유세를 다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후보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기자회견을 지난 8일 현지에서 수많은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연 바 있다.

인천 계양을을 비롯한 경기 성남 분당갑 등 7군데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지방선거일인 6월 1일 함께 치러진다.

한편 이날 공동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선거 예비후보를 비롯해, 박성수 세종시의회 의원선거 제4 선거구(해밀·산울동, 연기·연서·연동면) 예비후보 등 민주당 18개 지역구 세종시의원 선거 예비후보와 비례대표 후보자 2명 등 이번 세종시 지방선거에 출정하는 예비후보 전원이 참석했다.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강준현 위원장은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간 선출직 공직자 평가를 시작으로 세종시민들과 당원들이 직접 선택하는 공정한 과정을 거쳐 후보들이 선출됐다”고 설명하고 “공천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이 있었지만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이름으로 오직 시민만 생각하고 오직 세종시 발전만을 생각하며 지방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 선거 예비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신행정수도 공약을 하신 지 20년이 됐다. 하지만 2004년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 2009년 이명박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논란 등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다”고 회고한 뒤 “어떤 세력들 때문이었는지 여러분들은 똑똑히 기억할 것이다. 행정수도 완성으로 가야 되는 이 중요한 시점에 이 세종시를 행정수도 완성을 부정하던 세력에게 다시 넘겨준다면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시대적 과제는 또 다시 어떤 장벽을 만날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9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후보자 공동기자회견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선거 예비후보(가운데)와 강준현 민주당 세종시당 위원장(이춘희 후보 왼쪽), 홍성국 국회의원(이춘희 후보 오른쪽), 세종시의원 선거 후보자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승리를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당 세종시의원 예비후보를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상병헌 의원(아름동)은 “세종시 출범 10주년이 되는 올해 세종시 발전 방향이 획기적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이춘희 후보가 이끄는 앞으로의 4년의 세종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추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세종시만의 향기를 지닌 문화를 만들어내고 세종시다운 정체성을 가진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다. 민주당이 추구하는 사람 중심의 가치와 함께 상생하는 공존의 철학을 세종시민들과 함께 구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국 국회의원(세종시갑)은 “이번에 민주적인 절차 및 투명성 등 다양한 형태에서 시민들의 요구 반영을 위해 개혁 공천을 했다. 결선투표까지 갔다는 것은 시민의 뜻을 더 많이 모은 것이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다 경선을 치렀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노무현이 만든 도시, 민주당이 완성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춘희 예비후보를 시작으로 세종시의원 지역구 및 비례대표 선거 공천자 20명을 일일이 소개하는 시간을 거쳐 정민회 민주당 세종시당 공천관리위원장(변호사)이 나와 공천 과정과 기준, 특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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